•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순직한 77명의 근로자를 기리는 위령제가 55번째를 맞아 엄숙히 진행됐다.’

    한국도로공사 대전충남본부(본부장 이혜옥)는 30일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248.5km 지점(금강휴게소 인근)에 위치한 순직자 위령탑에서 ‘제55주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순직자 위령제’를 실시했다.

    건설순직자 위령제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77명의 건설근로자를 기리기 위해 1970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순직자 유가족, ㈔경부고속도로 건설기념사업회 회원, 한국도로공사 임·직원, 충청북도 도의회 관계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해 순직자들에 대한 헌화와 분향을 하며 추모했다.

    한국도로공사 이상재 부사장은 “건설에 참여하신 분들의 피와 땀의 결정체가 경부고속도로다”며, “그분들의 숭고한 헌신을 본받아 더 나은 고속도로를 만들고, 도로교통 분야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