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의 세계화를 향해”…인구 반등·인삼 산업 재도약 ‘총력’“청년이 돌아오는 도시·세계가 찾는 금산 만들 것”“군민과 함께, 금산의 희망과 행복 키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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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금산군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를 비전으로 내건 박범인 충남 금산군수가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금산의 세계화를 선언하며 군정 주요 성과와 후반기 비전을 밝혔다.박 군수는 30일 “금산은 금수강산의 본고장이자 아름다운 비단산과 비단강, 하늘이 내린 금산인삼을 통해 세계인의 건강을 지키고 키워주는 ‘생명의 고향’”이라며 “금산의 특성과 장점을 세계로 확장하는 과감한 도전으로 군민의 희망과 행복을 키우겠다”고 강조했다.그는 “금산군은 정주 인구를 늘리고 지속 가능한 지역 활력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청년이 돌아오고, 기업이 성장하고, 군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금산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뛰겠다”고 밝혔다.◇‘인구소멸’ 정면 돌파… 금산형 주거·일자리·복지 패키지 추진금산군은 인구소멸 위기 지역으로 분류되며 심각한 인구 감소 문제에 직면해 있다. 박 군수는 “이제는 단순한 숫자가 아닌 삶의 질을 높이는 정주 여건 개선이 지방소멸의 해법”이라며 “금산만의 특화된 주거, 지속 가능한 일자리, 교육·복지 인프라 확충 등 종합 패키지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대표적인 정주 모델로는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확대 △신혼청년 공공임대주택 조성 △농촌 리브투게더 단지 조성 등이 추진 중이다. 박 군수는 “금산에서 살고 싶게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3년부터 구 한국타이어 사옥을 활용한 신혼부부 전용 공공임대주택 조성, 금남초 부지 한옥마을 조성 등 맞춤형 주거 공급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금산형 ‘아이조아센터’는 보육·돌봄을 결합한 생활밀착형 복지 모델로, 돌봄 공간과 주거 공간이 함께 있는 신개념 정주 인프라다. 박 군수는 “고령화·저출산 시대를 넘어설 금산만의 미래형 마을 만들기를 통해 청년, 가족, 어르신 모두가 살기 좋은 금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금산군은 산업·물류단지 조성, 치유 관광 활성화, 6차 산업 육성 등을 통해 청년과 경제활동 인구의 유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박 군수는 “올해 상반기 1166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고, 250억 원을 투입해 지식산업센터도 조성 중”이라며 “기업이 금산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입지보조금 지원, 지방세 감면 등 행정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세계 인삼 수도’ 선포… 금산인삼 글로벌 확장 본격화금산의 상징인 인삼 산업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박 군수는 인삼 산업의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산인삼의 가치를 세계로 확장하는 것이 인삼 산업 재도약의 해법”이라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박 군수는 “금산인삼축제를 ‘금산세계인삼축제’로 새롭게 출발시켜 글로벌 축제로 키우고 있다”며 “금산인삼을 음식, 미용,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과 연계해 소비층을 넓히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지난해 ‘세계 인삼 수도’ 선포를 통해 금산이 전 세계 인삼 산업의 중심임을 선언했으며, 매년 10월 23일을 ‘금산인삼의 날’로 지정해 금산인삼의 위상 강화를 꾀하고 있다. 박 군수는 “금산은 세계축제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2025 아시아 피너클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 도시로 선정된 성과를 발판 삼아, 글로벌 축제 도시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다.해외 도시와의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박 군수는 “독일 도르스텐·에센, 튀르키예 탈라스구,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등과 자매결연을 하고 금산을 알리고 있다”며 “금산의 세계화는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
- ▲ ‘2025 피나클어워즈 및 아시아축제도시 컨퍼런스’에서 박범인 금산군수가 아시아축제도시로 선정과 함께 상패를 받고 있다. ⓒ금산군
◇‘데이터·AI 기반’ 군정 혁신… 군민 체감형 소통 강화박 군수는 “금산군은 군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으며,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행정에 적극 접목하고 있다”고 밝혔다.금산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으며, 2023년에는 대통령상을 받았다. “정책 수립 전부터 데이터로 군민의 수요를 분석하고 행정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금산군은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브리핑 시스템을 구축해 군정 데이터를 요약·설명해 주는 AI 브리핑 서비스를 지자체 최초로 운영하고 있다. 박 군수는 “복잡한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생성형 AI를 공직 업무에 적극 도입해 디지털 혁신을 군정 전반에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산군 데이터 포털을 통해 군정 정보 시각화와 개방도 확대해 ‘데이터 민주주의’를 구현하고 있다. 박 군수는 “군민이 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군정을 만들기 위해 AI와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대전·충남 행정통합·국책사업 유치 ‘총력’박 군수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성사되면 금산의 발전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금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농산물, 편리한 교통, 스마트 농업, 치유 산업을 기반으로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현재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 위원으로 참여 중이며 “군민의 뜻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국비확보를 위해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군수는 “황명선 국회의원과 간담회를 통해 △중부 동서고속도로 신설 △RE100 산업단지 조성 △2030 국제인삼산업박람회 개최 △아인리권역 자연치유정원 조성 등 주요 국책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설명했다”며 “국비확보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품격 삶의 공간 ‘100개 마을’ 조성박 군수는 “금산은 농촌 고령화, 정주 여건 부족, 주거 노후화 등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며 “고품격 삶의 공간 조성을 통해 군민이 행복을 체감하는 금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이어,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한옥마을 △아이조아센터 △신혼부부 공공임대주택 △상리지구 뉴빌리지 사업 △노후 보건소 이전 및 행복드림센터 조성 등 주거·교통·보건·복지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박 군수는 “보건소와 노인복지 기능이 결합한 선진형 보건복지프라자를 통해 돌봄과 의료를 한 번에 제공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우리는 할 수 있다”… 금산의 미래는 군민과 함께박 군수는 “군민이 금산의 가장 큰 자산”이라며 “우리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슬기와 힘을 모아 금산을 세계에 알리고 후손에게 자랑스러운 금산을 물려주자”고 당부했다.이어 “금산의 희망찬 미래를 위한 과감한 도전에 함께해 주시고, 금산군의 세계화에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 ▲ 박범인 군수가 미국 방문 당시 현지 방송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금산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