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2025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발표체감경기 ‘점진적 개선’…여전히 기준치 하회“내수 활성화·공급망 안정·수출시장 다변화 등 정책적 대응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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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상공회의소 전경. ⓒ청주상공회의소
충북 청주상공회의소(회장 차태환)는 ‘2025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 Business Survey Index)’ 조사 결과, 충북지역 체감경기가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기준치에는 여전히 미치지 못하며 회복세가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30일 밝혔다.청주상의가 도내 20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지난 4~18일 조사한 결과,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는 8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77) 대비 6포인트 상승한 수치지만, 기준선인 100에는 크게 못 미친다. BSI는 100 이상이면 경기 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청주상의는 “1분기 저점을 기록한 이후 점진적인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여전히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부진한 수준”이라며 “정국 안정 기대감과 수출 회복 조짐 등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기업 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항목별로는 체감경기(83), 매출(88), 영업이익(82), 설비투자(94), 자금사정(79) 등 전 항목에서 전 분기보다 상승했지만, 모두 기준치를 하회하며 뚜렷한 회복세로 보기엔 어려운 수준이라는 평가다.기업 규모와 형태별로는 대기업(87), 중소기업(82), 수출기업(95), 내수기업(80) 모두 체감경기가 상승했다. 특히 수출기업은 전 분기(81) 대비 14포인트 상승한 95를 기록하며 보합권에 근접했다.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이 ‘소폭 하향[10% 이내]’(36.1%), ‘지난해 수준’(34.1%) 순으로 나타났으며, 투자 실적도 ‘지난해 수준’(52.5%), ‘소폭 하향’(25.3%) 등이 주를 이뤘다.경영에 영향을 미친 대내 리스크 요인으로는 ‘내수수요 부진’이 76.0%로 가장 높았고, 대외 리스크로는 ‘원자재가 상승’(36.2%), ‘해외수요 부진’(24.9%), ‘환율변동’(18.4%), ‘수출규제’(12.4%) 등이 꼽혔다.최상천 청주상의 본부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지만, 내수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구조적 리스크가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내수 활성화와 함께 공급망 안정, 수출시장 다변화 등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