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부터 독립기념관에서 운영… 캐릭터 굿즈·체험 등 다양한 참여 콘텐츠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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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시가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천안프렌즈 팝업홍보관’에서 선보일 천안프렌즈 키링, 핀뱃지 이미지.ⓒ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도시 홍보와 공공 캐릭터 활성화를 위해 한 걸음 더 나선다.시는 오는 6월 4일부터 8일까지 독립기념관에서 열리는 ‘2025 천안 K-컬처박람회’에 참가해, 시 대표 캐릭터를 앞세운 ‘천안프렌즈 팝업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이번 홍보관은 캐릭터를 매개로 한 소통 중심 도시 마케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천안시민뿐만 아니라 박람회를 찾는 전국 각지의 방문객에게도 천안의 정체성과 지역 문화를 친숙하게 알릴 수 있는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공공 캐릭터 '천안프렌즈', MZ세대부터 가족 단위까지 아우른다천안프렌즈는 천안의 지역 특산물과 상징물을 바탕으로 탄생한 공공 캐릭터로 △호두과장(호두과자) △배사원(천안 배) △오이사(오이) △봉팀장(봉화산) △멜부장(멜론) △순대리(순대) 등 총 6종의 캐릭터로 구성돼 있다.이름과 직급에서부터 유쾌한 콘셉트를 반영해 직장인, 청년 세대,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로 자리매김 중이다.이번 박람회에서 운영될 팝업홍보관은 ‘홍보존’과 ‘체험존’으로 나눠 운영된다.홍보존에서는 캐릭터의 탄생 배경, 성격, 각자의 스토리라인을 소개하며, 천안프렌즈 관련 굿즈도 전시된다.천안시는 이 공간을 통해 “단순한 캐릭터 전시가 아닌, 천안의 특산물과 문화를 캐릭터 세계관으로 풀어내는 브랜드 마케팅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체험존에서는 시민참여형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된다.현장에서 천안프렌즈 관련 설문조사(호감도, 굿즈 선호도 등 8개 항목)에 응답한 방문객은 호두과장 키링 만들기 또는 천안프렌즈 핀뱃지 만들기 중 하나에 참여할 수 있다.완성한 결과물을 SNS 인증하면 한정판 천안프렌즈 스티커도 받을 수 있어 다양한 연령층의 호응이 예상된다.◇ 참여형 홍보 전략… 향후 캐릭터 상품화·콘텐츠 확장 기반 마련천안시는 이번 홍보관 운영을 통해 수집된 설문조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향후 캐릭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굿즈에 대한 선호도, 브랜드 인지도, 캐릭터별 호감도 등을 분석해 이모티콘 제작, 애니메이션 기획, SNS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캐릭터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천안시, 캐릭터+축제+디지털로 시민참여형 홍보 시스템 구축 중이번 행사는 천안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시민참여형 도시 마케팅’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그간 시는 천안흥타령춤축제, 천안예술의전당 연계 콘텐츠, 지역 축제 등에서 천안프렌즈를 노출해왔으며, SNS 채널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콘텐츠도 꾸준히 확장 중이다.이미화 홍보담당관은 “천안프렌즈는 시의 지역성과 유쾌한 캐릭터성을 동시에 담고 있어 전국 단위 박람회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특히 SNS 인증 이벤트를 병행해 방문객 참여도를 높이고, 디지털 기반의 자발적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천안프렌즈는 단순한 시 캐릭터를 넘어,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브랜드 자산”이라며 “이번 팝업홍보관을 계기로 전국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더 많은 시민이 친숙하게 캐릭터를 접할 수 있도록 다각적 채널에서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천안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천안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 교육, 복지, 문화 분야와의 융합 콘텐츠 개발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이는 공공 캐릭터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시민 일상 속에 녹아드는 지속가능한 브랜드 자산으로 발전하기 위한 포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