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국가산단 주민 감사 편지, 규제 혁신 노력 결실"병원비 잃은 시민 돕는 클린넷 직원들의 헌신"아이 실명 막은 아름동 공무원의 신속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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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민호 세종시장.ⓒ세종시
최민호 세종시장은 4일 적극 행정을 펼친 공무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주민들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를 공유했다.최 시장은 이날 열린 '직원 소통의 날'에서 "고질 민원으로 불리는 문제들도 적극적인 노력과 진정성을 담아 해결하면 주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먼저 최 시장은 세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주민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부터 받은 감사 편지를 소개했다.해당 편지에는 세종시가 지방 규제 혁신 성과 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해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에 대한 축하와 함께 산단 조성과정에서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에 대한 감사가 담겼다.특히, 보상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을 위해 공무원들이 법 개정까지 추진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농민 직불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안이 국회 농림수산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는 주민들에게 큰 의미가 있는 성과라고 했다.이어 최 시장은 또 다른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한 시민이 병원비로 모아둔 돈을 실수로 쓰레기봉투에 버린 사건에서, 세종시 클린넷 직원들과 조치원 소각장 관계자들이 한겨울 추위 속에서 쓰레기를 뒤져 돈을 찾아준 사례였다.이 시민은 "직원분들의 헌신 덕분에 큰 손실을 막을 수 있었다. 금전적 가치를 넘어선 감동을 받았다"며 깊은 감사를 표했다.마지막으로, 어린이의 실명을 막기 위해 공무원이 신속한 행정을 펼친 사례도 소개됐다.한 부모가 아이의 빠른 수술이 필요하다는 다급한 상황에서 아름동의 조연주 주무관이 즉각적인 대응을 펼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모두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다.최 시장은 적극 행정을 펼친 조 주무관에게 깊이 감사하며, 타 공무원들에게도 본보기가 되는 사례"라고 평가했다.최 시장은 "주민들이 처음에는 반발했지만, 결국 우리 공무원들의 노력과 진심을 알아주셨다"며 "이제는 오히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과거 반대가 극심했던 친환경 종합타운(쓰레기 소각장) 조성과 관련해 전동면 이장들이 시 공무원들에게 감사 표시를 하며 시장을 초대한 일화를 언급했다.그러면서 "이러한 변화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한 결과"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최 시장은 "올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될 것이지만, 그럴 때일수록 공무원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시민들의 관점에서 고민하고 도와야 한다"며 "우리의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시민들에게 큰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