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도안지역 인구 증가 시책, 광덕리 오폐수관 개선 등 현안 질의이 군수 “일상 속에서 성과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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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영 증평군수가 26일 열린 도안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이재영 충북 증평군수가 25일 증평읍에 이어 26일 도안면에서 ‘증평군민과의 CHAT 스마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도안면 회의실에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원로를 비롯해 이장, 주민자치회, 주민들이 지역 현안 해결과 건의 사항을 이야기하고, 이재영 군수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이날 행사는 이재영 군수와 주민 대표를 중심으로 원형으로 둘러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랑방 토론회’로 진행됐다. 이번 ‘증평군민과의 대화’는 기존의 형식적 연두순방을 벗어나, 주민 참여 중심의 혁신적인 소통 방식으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에서는 ChatGPT를 활용한 AI 기반 질의응답 방식이 도입됐다.사전 접수와 온라인 실시간 댓글을 통해 제시된 주민 건의사항을 AI가 실시간으로 분석해 답변을 제공하고, 이를 토대로 이 군수가 직접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방식이었다. -
- ▲ 이재영 증평군수가 26일 열린 도안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ChatGPT를 접목한 진행 방식은 주민들에게 보다 직관적인 행정 경험을 제공했고, 현장에서의 신속한 피드백으로 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증평군의 정책 방향을 잘 녹여냈다는 평가를 받았다.행사는 군정 홍보 영상 시청에 이어 주민 김규래 씨와 연기흠 씨에게 표창패가 수여됐다.이 군수는 2025년 군정 운영 방향을 설명하며 2025년 핵심 키워드를 '스마트'와 '돌봄'으로 설정하고, 군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성과와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날 △증평군 GRDP 변화와 일자리 등 경제 정책 △증평형 행복 돌봄 △충청 내륙 고속화도로와 증평 경제 △지역의 균형 발전 △주민과의 디지털 소통 확대 △도시 재생 등 스마트 인프라 구축 △20분 도시 증평군 건설 등이 논의됐으며, 증평군은 스마트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진 행정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임을 강조했다.주민들은 도안 지역 인구 증가 시책, 광덕리 오폐수관 개선, 버스 승강장 온열 의자 확대, 마을 공터 시설 개선, 농업인 근골격계 질환 예방 대책, 석곡리 하수관로 설치 등 지역 현안들을 묻고 이 군수가 답했다. -
- ▲ 이재영 증평군수가 26일 열린 도안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주민의 질문을 듣고있다.ⓒ양승갑 기자
현장 참석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SNS 라이브 방송도 진행됐다.라이브 방송으로 진행된 소통에서 청소년 수련관 청소년들은 수련관 프로그램실 확대를 질문했다.청소년 수련관 학생들은 군수님과의 화상 대화를 위해 질문 및 건의사항 등을 사전에 PPT로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이날 2시간여에 걸친 토론회를 지켜본 주민 김모 씨(54)는 “토론회를 통해 우리 마을의 다양한 현안과 해결 방안뿐만 아니라 올해 군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정책에 대해서도 알게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
- ▲ 이재영 증평군수가 26일 열린 도안면 주민들과의 대화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양승갑 기자
라이브 방송을 통해 소통에 참여한 한 주민은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군수님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답변도 즉각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증평군의 스마트 행정 서비스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져 스마트 시티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이재영 군수는 “군정 발전 방안에 대한 주민들과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게 돼 즐거웠다. 지난 20년간 이룬 비약적인 발전을 바탕으로 이제는 성년이 된 증평의 ‘새로운 미래 100년’을 위해 군민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주민들이 제기한 다양한 건의사항을 AI 기반 정책 분석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신속하고 맞춤형으로 처리할 예정”이라며 “군민들과 함께 논의한 중장기 정책을 면밀히 검토해 군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