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당진시·㈜선광, 석문지구 양곡터미널 개발 투자 협약김태흠 지사 “양곡터미널 확충은 국가 식량 안보의 중대한 사안”오성환 시장 “당진, 대한민국 물류 중심지로 도약할 것”선광 심장식 회장 “당진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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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와 당진시가 물류기업 ㈜선광은 20일 충남도청에서 당진항을 대한민국 식량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이도희 ㈜선광 대표이사.ⓒ김정원 기자
충남도와 당진시가 물류기업 ㈜선광과 함께 당진항을 대한민국 식량 물류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선광은 3천억 원을 투자해 ‘당진항 석문지구에 양곡터미널’을 개발하며, 충남도는 신속한 인허가 지원과 기반시설 조성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20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투자협약식에서 김태흠 도지사는 “석문지구 일대는 대한민국 핵심 경제권역이 될 베이벨리의 관문이다. 선광이 이곳에 투자해 물류 네트워크 구축의 확실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3000억 원의 통 큰 투자를 결정해 주신 심장식 선광 회장님과 이도희 대표이사님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우리나라 곡물 자급률이 20% 내외로 OECD 최하위 수준이며, 세계 7위 곡물 수입국일 정도로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다. 양곡터미널 확충을 통해 국가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
- ▲ 충남도·당진시·물류기업 ㈜선광 협약식 장면.ⓒ김정원 기자
오성환 당진시장 역시 환영의 뜻을 전하며 “선광이 인천에서 가장 많은 물류량을 처리하는 기업인데, 이제 당진에서도 큰 역할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제강, 삼양밀맥스 등 인천의 물류 기업들이 추가로 당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칠 계획이며, 선광에서도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심장식 회장은 “당진항 양곡터미널의 등장은 대한민국의 동물 물류 중심지로 자리 잡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충남도와 당진시와 긴밀히 협력해 당진항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양곡 물류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1단계 사업을 통해 26만 톤 규모의 보관시설을 확보해 충남 도민이 유사시 60~70일간 필요한 식량을 안정적으로 비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충남도는 항만 기본계획 반영, 신속한 행정 절차 지원 등을 통해 양곡터미널 조기 완공을 지원할 방침이다.선광 또한 1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대로 2단계 사업을 추진해 보관 능력을 52만t까지 확대하고, 궁극적으로 당진항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