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 어게인, 찬란했던 과거 재현
  • ▲ 강경호텔 전경.ⓒ논산시
    ▲ 강경호텔 전경.ⓒ논산시
    충남 논산시가 강경의 찬란했던 과거를 재현하기 위해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개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강경은 조선시대 금강 수운을 이용한 상업도시로, 개성, 대구와 함께 국내 3대 시장으로 손꼽혔다. 

    과거 전국에서 가장 부흥했던 지역 중 하나였지만, 해방 이후 철도와 고속도로의 개통으로 교통 중심지가 이동하며 인구 유출이 가속화, 현재까지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논산시는 강경의 근대 역사 문화를 보존하고, 과거의 영광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구성해 미래로 연결되는 소통의 공간으로 개발하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연결하는 관광지로 조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 총사업비 93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콘텐츠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백성현 논산시장과 공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가능해졌다. 국비 54억5000만 원, 도비 6억6000만 원 등 총 61억1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논산시는 현재 진행 중인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한 야간 특화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해 관광 자원 간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 ▲ 강경 구락부 전경.ⓒ논산시
    ▲ 강경 구락부 전경.ⓒ논산시
    논산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 거리를 창출 등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미래형 관광 거점 도시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 내 주요 명소 중 하나인 강경구락부는 옛 한일은행 건물을 모티브로 한 근대식 건축물이다. 

    이곳은 현재 호텔, 카페 등으로 운영 중이며, MZ세대의 관심을 끌기 위해 청년 창업가들이 운영하는 창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경의 옛 역사 문화를 재해석한 음식점 3동과 커피전문점 2동 등이 운영되고 있으며, 앞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운영 공간을 확장할 계획이다.

    강경근대역사문화거리는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실감형 테마거리와 논산근대역사문화촌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조용훈 논산시의장은 "이곳이 청년과 함께 도전하고 성장하는 발판이자, 전국에서 손꼽히는 명품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