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성인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저출생 대책 추진”“베이밸리 프로젝트·충남-대전 행정통합 등 미래 준비”
  •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 김태흠 충남도지사.ⓒ충남도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1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에도 충남의 미래를 선도할 다양한 도정 과제를 제시하며 새해 다짐을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충남은 ‘힘쎈 충남’이라는 슬로건에 걸맞게 정부 예산 확보와 투자유치에서 역사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정부안 감액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도 10조9261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추경 반영 시 목표했던 11조 원 달성도 무난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자유치에서는 무려 32조2000억 원을 유치하며 민선 7기 대비 두 배 이상의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0년 넘게 끌어온 충남대 내포캠퍼스 이전이 확정됐고,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절차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년 숙원사업인 당진~대산 고속도로 착공과 34년간 7번의 계약이 무산된 안면도관광지 조성 등 오랜 도정 현안을 해결하며 도민들에게 희망을 안겼다. 이러한 성과는 도민들의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25년을 ‘응변창신’의 해로 삼아 변화에 앞서 대응하고 혁신적으로 미래를 개척하겠다”며 지난해의 성과를 발판 삼아 충남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다양한 과제를 제시했다.

    “2025년에는 ‘돈이 되는 농업’과 ‘청년이 모이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농업·농촌의 구조와 시스템 개혁을 추진하고, 탄소중립 대응을 통해 충남이 국가 탄소 중립경제를 선도하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김 지사는 “충남의 미래를 책임질 먹거리 창출에도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이밸리 프로젝트와 충남-대전 행정통합 등 초광역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첨단 미래모빌리티, 디스플레이, 바이오 등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했다.

    저출생 문제의 극복과 도민 행복 실현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아이를 낳으면 성인이 될 때까지 국가가 책임지는 실질적인 저출생 대책을 추진하며 2026년까지 합계출산율 1.0명 회복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2025년 새해에도 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며 도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