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컵 사용 줄고 텀블러 사용 증가…세척·살균 45초 만에 완료
  • ▲ 옥천군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텀블러 세척기에서 직원들이 텀블러 세척을 하고 있다.ⓒ옥천군
    ▲ 옥천군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해 설치한 텀블러 세척기에서 직원들이 텀블러 세척을 하고 있다.ⓒ옥천군
    충북 옥천군이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텀블러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해 설치했던 텀블러 세척기가 직원들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텀블러 사용은 첫 달 사용량(약 900회)에 비해 둘째 달 사용량이 2배 정도(약 1800회) 증가하며 당초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심 끝에 선택했던 텀블러 세척기가 예상 밖의 호응을 얻고 있다.

    세척이 번거로우면 텀블러 사용이 꺼려지지만, 설치된 텀블러 자동세척기를 가동하면 텀블러, 뚜껑, 빨대를 45초 만에 세척부터 살균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에, 텀블러를 사용하는 직원이 확연히 많아졌으며 만족감도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세척기 운영을 통해 텀블러 사용이 활성화되고 그만큼 일회용품 사용도 줄어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히며, 직원들에게 호응이 좋은 만큼 추후 설치 대상 장소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