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생산 5개 분야, 맞춤형 기술개발 추진내수면 연어산업화 특화지원 연구시설 건립양식 자립화 위해 후대 생산 가능 수정란 도입
  • ▲ 내수면 연어산업화 특화지원 연구시설 조감도.ⓒ강원특별자치도
    ▲ 내수면 연어산업화 특화지원 연구시설 조감도.ⓒ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 내수면자원센터가 이른바 '케이(K)-연어 산업화'의 초석이 될 내수면 연어종자 생산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강원도는 국내 맞춤형 종자 생산 기술 개발을 위해 5개 분야(△양성기술개발 △사료개발 △고수온내성 품종개량 △친환경 순환여과시스템 개발 △스마트양식 기술개발)의 전문 연구를 산·학·연 협력(기업 2곳, 대학 3곳, 연구소 3곳)으로 심도 있게 진행 중에 있다.

    현재까지 △순환여과시스템을 활용한 어린 연어(5~100g) 사육기술 개발 △국내외 시판 사료 효능 검증 △고수온(27℃) 대응 사육 실험 △인공 지능(AI) 기반 성장 예측 모델 개발 및 △국내외 논문 투고 2편 △연어 양식 기술 특허 3건의 출원·등록을 완료했다.

    지금까지는 해외로부터 '연구용 수정란'을 공급받아 제한된 양식기술 개발을 수행했으나, 올해는 국내 최초로 '후대 생산 가능한 상업용 수정란'을 도입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대서양연어의 국산화 및 양식 자립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해수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내수면 연어산업화 특화지원 연구시설 건립'은 지난달까지 설계 용역 및 시공업체 선정을 완료하고 내달부터 센터 부지 내 본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연구동 건립에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연어종자(5g급) 약 200만 마리를 생산·분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 9월 국립수산과학원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대서양연어 민간어가 실증생산 연구'는 내년 1월부터 도내 양식어가 2개소(담수 1곳, 해수 1곳)와 함께 상품화(1~5kg)을 위해 실증 생산하고 유통·판매를 통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강원도는 민간어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우량종자 보급 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도내 양식어가와 대기업(동원산업 등)이 참여하는 '중소·대기업 대서양연어 대량생산 실용화 연구'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김성림 강원도 해양수산국장은 "연어 양식 산업은 강원자치도의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 사업인 만큼 연어 양식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도내 내수면 양식어가와 해면 양식을 준비하는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케이(K)-연어 산업화'를 조기에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