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실 현대화 및 생산 포장 환경 개선 추진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강원특별자치도
    강원특별자치도 '감자원종장'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종자산업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망실 현대화' 및 '생산 포장 환경 개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감자원종장은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기계화된 생산 환경을 조성해 고품질의 '씨감자'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감자원종장은 강원도를 대표하는 씨감자 생산 기관으로, 그동안 노후화된 시설과 병해충 발생으로 인해 생산성 향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현대적이고 효율적인 시설 개선의 필요성이 대두됐으며,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씨감자 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총 242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5년부터 2026년까지 2년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비는 국비와 도비가 각각 50%씩 지원돼 감자원종장의 전반적인 시설 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기존의 노후화된 망실하우스를 철거하고, 새롭게 설치될 망실은 폭 6m, 높이 3.3m로 확장되며, 기존 망실 간의 간격도 1.2m에서 2.2m로 넓혀 대형 기계가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시설 개선을 통해 병해충 방제 및 씨감자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뤄져 생산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년간 사용된 생산 포장에서는 병해충 확산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심토 작업' 및 '돌 골라내기' 작업을 통해 토양의 질을 개선할 예정이다.

    강원도 감자원종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감자원종장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강원도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으로 관련기관 및 업체, 지역 씨감자 생산농가와 협력해 품질 좋은 씨감자를 생산 및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