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강화 촉구…내부 혼란 가중
  • ▲ 공주시청 전경.ⓒ공주시
    ▲ 공주시청 전경.ⓒ공주시
    충남 공주시청의 청렴성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했다. 

    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주시청 A 과장과 B 팀장이 업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사실이 국무총리실 특별감찰팀에 의해 최근 적발됐다.

    A 과장과 B 팀장은 최근 타·시도 한 골프장에서 업자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더욱이 B 팀장의 차량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대해 A 과장과 B 팀장은 “골프 비용 등은 자신들이 직접 지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B 팀장은 차량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차량에 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공주시청 내부의 분위기는 더욱 혼란에 빠진 상태다. 

    공주시의 청렴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번 사건이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강관식 시 부시장은 “공직 내부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 기강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