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기강 강화 촉구…내부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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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청의 청렴성이 다시 한 번 위기에 처했다.10일 공주시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앞두고 공주시청 A 과장과 B 팀장이 업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부적절한 접대를 받은 사실이 국무총리실 특별감찰팀에 의해 최근 적발됐다.A 과장과 B 팀장은 최근 타·시도 한 골프장에서 업자로부터 골프와 식사 접대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더욱이 B 팀장의 차량에서 수백만 원 상당의 현금 뭉치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이에 대해 A 과장과 B 팀장은 “골프 비용 등은 자신들이 직접 지불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B 팀장은 차량에서 발견된 현금에 대해서도 본인이 사용할 목적으로 차량에 둔 것이라고 해명했으나,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건으로 인해 공주시청 내부의 분위기는 더욱 혼란에 빠진 상태다.공주시의 청렴도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며, 이번 사건이 공직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강관식 시 부시장은 “공직 내부에서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공직 기강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