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찾는 피서객 발길 이어져일부 해수욕장, 이달까지 연장 운영
  • ▲ 강원관광재단이
    ▲ 강원관광재단이 "지난 6월 22일부터 8월 25일까지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 강릉 경포해수욕장, 속초해수욕장 등 도 내 86개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약 776만 명"이라고 밝혔다.ⓒ강원관광재단 / 뉴시스
    지난 6월 22일 고성 아야진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6월 29일 강릉 경포해수욕장, 7월 1일 속초해수욕장 등 순차적으로 개장했던 강원특별자치도 내 86개 해수욕장의 운영이 지난 25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로 무더운 날씨가 지속됨에 따라 양양과 고성 지역 일부 해수욕장은 이달 말까지 일주일간 연장 운영을 통해 막바지 피서객을 맞이한다.

    강원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도 내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은 약 776만 명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다. 7월에는 장마와 해파리 쏘임 사고 속출, 해외 관광객 증가 등으로 관광객 수가 일시적으로 주춤했으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8월부터는 동해안을 찾는 피서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름에는 다양한 테마를 접목시킨 해수욕장 운영으로 많은 피서객들을 동해안으로 불러 모았다.

    강릉 안목 펫비치·양양 멍비치·고성 반비치 등에서는 반려동물 전용 해수욕장 운영을 통해 피서객과 반려동물이 함께하는 해수욕장을 조성했고, 경포 비치비어 페스티벌·속초 수제맥주축제 등 젊은 층들이 즐길 수 있는 여름축제를 개최했다. 특히 양양 서피비치·고성 봉수대 해수욕장 등은 다양한 해양레저를 즐길 수 있는 해수욕장으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한편 강원자치도와 강원관광재단은 정부의 '해양레저관광진흥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강원자치도 제2청사에 해양관광 전담조직인 '해양관광센터'의 연내 개소를 준비 중이다. 향후 해양관광센터를 통해 강원 해양관광의 체질 개선과 마케팅 전략 다각화를 추진해 해양관광 산업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해파랑길 인증 챌린지와 트레킹 등 우리 도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고, 해양관광센터를 중심으로 동해안권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점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