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 시군 '폭염경보'8개 시군 '폭염주의보' 발효
  •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 강원특별자치도 청사 전경. ⓒ강원특별자치도
    5일 현재 강원특별자치도 10개 시군에 '폭염경보', 8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 37.8℃(홍천) 내외의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 이상,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5℃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될 경우 발효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강릉·동해·태백·속초·삼척·평창·고성·양양에는 폭염주의보가 △춘천·원주·홍천·횡성·영월·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으며, 밤(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 25℃ 이상인 열대야는 강릉이 17일째로 역대 최장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폭염은 오는 10일까지 계속되다 서서히 약화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83명, '가축피해'는 7911두로 강원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시군, 자율방재단 등과 협업해 폭염 피해예방을 위한 예찰 및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재난재해 대비 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인명 및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1426개소의 실내 무더위쉼터와 그늘막 등 1056개소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무더위에 직접 노출되는 실외작업자와 △스스로 대처가 어려운 노약자 등 '3대 취약분야'에 대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돼 있는 만큼 가용가능한 행정력을 총 동원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점검·순찰 등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시군에서는 즉각적으로 보고태세를 확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어 "도민을 비롯해 휴가기간 도를 찾은 방문객 모두 폭염 피해예방 3대 건강수칙(물‧그늘‧휴식)을 준수해 주시고 폭염 시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작업을 줄이고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