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로관리사업소 100주년…원주본소서 기념행사1924년 일제강점기 토목관구로 시작…280명 66개 노선 ‘관리’
  •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8일 원주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출범 10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28일 원주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출범 100주년을 맞아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강원도
    강원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출범 100주년을 맞아 28일 원주 본소에서 강원건설단체연합회와 간담회를 열고 10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새로운 100년을 향해 힘찬 출발을 했다. 

    강원도에 따르면 1924년 일제강점기 시대 토목관구로 시작한 도로관리사업소는 1972년 토목관구와 도로포장사무소가 통합돼 건설사업소, 1982년 도로관리사업소로 명칭이 바뀐 뒤 작년 강원도가 출범됨에 따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됐다. 

    당시 조선신문 보도에 따르면 강원도는 총면적 일천여 방리로 재해관찰과 응급조치를 비롯한 민원처리 등에 많은 시간이 필요해 춘천, 강릉, 원주, 평강의 네 개소에 토목관구를 설치한다고 했다. 

    도로관리사업소에는 280여 명의 직원이 66개 노선(위임국도 14개, 국가지원 10개, 지방도 42개) 2117㎞의 지방도와 위임국도를 관리하고 있고, 위험도로개량과 과적차량 단속, 건설품질검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 및 겨울철 제설 등을 도맡아 도로 기능이 제 기능을 발휘해 이용자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100주년 기념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박기영 강원도의회 안전건설위원장, 8개 강원건설단체연합회, 건설국장, 관련 부서 과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직원들에게 항상 도내 업체를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을 당부한다”며 “작년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땄음에도 지역업체가 아직도 어려운 상황인데 간극을 좁히기 위해 도에서도 제2 경춘국도 분리발주 등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역업체의 대형사업 참여 확대방안, 노후 도로시설물 개선 예산 확보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 이후 도로관리사업소 100주년 기념식수와 도로보수원의 안전한 업무환경 조성과 효율적인 합동작업 업무 진행을 위해 신규로 도입한 도로안전 관리차량 키 전달식을 했다. 

    김 지사는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 제설에 힘써 줬던 도로관리 사업소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건설업 회장과 관계 기관에서도 도로관리사업소 100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와주셨는데, 앞으로 도로관리사업소에서 새로운 100년을 위해 열심히 달려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