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 내달 3일 개막

충남 공주시는 다음달 3일부터 6일까지 석장리박물관 일원에서 ‘석장Re(리) 1964, 구석기 세계로’를 주제로 '2024 공주 석장리 구석기 축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이 축제는 대한민국 최초의 구석기 발굴지인 충남 공주 석장리에서 열리며, 석장리 유적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석기 시대의 생활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3개국의 구석기 학자들을 초빙해 해외 구석기 생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발굴 6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기획전과 함께 교육적인 측면을 강화해 축제의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특별한 체험 중 하나로는 ‘구석기 음식나라’에서 다양한 음식 재료를 꼬치에 꿰어 돌 화덕에 구워 먹는 체험이 있다. 

금강신관공원에서는 자전거 대축제가 열려 두 가지 축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스탬프 투어도 진행된다.

이와 함께 농촌체험 행사와 소방안전체험, 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 등이 마련된 주 행사장 맞은편 상왕동 지역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와 장터가 운영될 예정이다.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 1630여 대의 주차 공간을 마련하고, 무료 셔틀버스도 운행할 예정이다.

최원철 시장은 “석장리는 우리나라 구석기 발굴과 연구가 처음 시작된 곳이다. 이 축제에서 구석기 문화의 다채로운 체험과 재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