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1395 콜센터…교권침해 신고 등
  • ▲ 최근 3년간 교육활동 침해 유형별 현황.ⓒ충북도교육청
    ▲ 최근 3년간 교육활동 침해 유형별 현황.ⓒ충북도교육청
    충북도교육청이 신학기 시작과 함께 교육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민원으로부터 발생한 불안한 심리 상태를 살피고 치유하는 ‘마음클리닉’을 신설한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음클리닉은 교권침해 신고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전국단위 ‘교권침해 1395콜센터’를 운영해 밀도 있는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도교육청은 교육활동보호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피해교원 지원 및 교권침해 사안 대응과 법률지원 강화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전국 최초의 원스톱 종합지원 시스템인 ‘교원 119’는 도내 모든 교직원이 사용하는 내부 통신망인 소통 메신저에 신청 메뉴를 개설해 지원 요청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컨설팅, 법률자문, 상담 치료, 행정 지원 등의 맞춤형 지원으로 많은 교원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3124건의 사안에 766명의 심리상담 및 치료지원과 272건의 교육 활동 침해에 대해 366명의 교원에게 법률지원 및 일반상담을 했다. 

    이에 신학기에는 교원 119를 확대하고 현장교사의 요청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교원들의 마음 치유에 중점을 두는 ‘마음클리닉’을 신설한다. 

    교육 활동 중에 생겨나는 작은 심리 문제부터 치유까지 꼼꼼하게 책임지는 마음클리닉은 교원들이 항상 접하는 소통 메신저에 메뉴를 추가해 세심하고 따뜻하게 교원들을 지원해줄 예정으로, △교육 활동 침해 피해 교원의 우울 불안 등 심리검사 △찾아가는 심리상담 △지역사회 상담 전문가 연계 지원 △직접 상담이 어려운 교원의 문자 상담 △병원 치료비 지원 △교직 스트레스로 인한 상담 등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특별교부금을 지원받아 위부 업체에 위탁해 13명의 전문상담사가 교권보호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권침해 콜센터 1395’도 새 학기부터 운영한다.

    이는 전국에 있는 교원이 ‘1395’로 전화를 할 경우, 지역에 상관없이 원스톱 상담서비스 교권침해 콜센터로 연결이 돼 교권침해 민원응대와 시·도별 매뉴얼을 안내하고 특이 민원일 경우에는 해당 시․도교육청에 연계해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전국의 교원이 장소에 상관없이 어디에서나 ‘1395’번호를 눌러 △교육활동 침해 사안 신고 △교육활동 관련 법률안내 △마음건강 지원 △아동학대 사안 처리문의 △교원보호공제사업 안내 등의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전화뿐 아니라 카카오톡 채널을 활용한 문자 상담도 가능하다.

    윤건영 교육감은 “교육활동 보호 전담부서인 ‘교원보호지원센터’를 부교육감 직속의 ‘교육활동보호센터’로 격상하고 교육활동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뿐만 아니라 교원의 마음을 치유하는 세심한 정책으로 교원 보호를 최우선하겠다”며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교육활동 보호를 통해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의 품에서 건강한 교육의 열매가 맺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