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전 대통령실 초대 시민사회수석, 26일 내년 총선 ‘출마선언’ 예비후보 등록…“홍성예산, 의료인프라 구축·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 조성”
  •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김정원 기자
    ▲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김정원 기자
    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26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충남 홍성·예산선거구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강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지방시대 살림꾼! 지역이 주도하는 새로운 예산홍성 시대를 열겠다”며 지방시대의 힘 있는 진짜 살림꾼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지방시대로의 대전환, 예산홍성의 대전환을 약속하면서 “지금이 바로 대전환의 기회”라며 “특히 서해선 고속전철 홍성~서울 연결로 대수도권 편입에 따른 기회 요인도 있지만, 빨대효과로 인한 지역 골목상권에 위기가 생길 수 있다. 기회를 살리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역발전모델을 구현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의 초대 시민사회수석으로서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현 정부의 국정철학과 정책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새로운 지역발전모델은 지역경제를 살리면서 세계도시와 경쟁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에 기반을 둬야 한다”고 제시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는 지방분권을 통한 맞춤형 지역제도를 설계하는 지방간의 경쟁 시대이기도 하다”는 강 전 수석은 “자신이 바로 지역의 권리를 찾고, 찾아온 권리를 살리는 살림꾼”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강 전 수석은 지방시대 대전환을 위한 세가지 구체적 임무를 제시했다.  

    그는 “먼저 지역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겠다. 우리 지역은 손자녀가 소아과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새벽부터 줄을 서야 하고, 인구 1000명 당 활동 의사 수가 1.7명으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우리 지역이 의료보건에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의료인력 확충과 의료네트워크 구성 등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 번째 임무로는 홍성예산을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의료 경쟁력은 세계적 수준이지만 규제로 인해 우물안에서 머물고 있다”며 “예산홍성을 규제특구로 만들어 첨단기술을 적용한 디지털헬스케어, 원격진료, 의료플랫폼구축 등을 통해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강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최초 정책기획자”라고 밝히면서 “과학자들의 꿈을 이룰 수 있게 대통령 공약으로 만들고 국정핵심과제로 추진케 했다. 자신이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를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했다. 

    강 전 수석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에서 나온 과학연구성과의 열매를 우리 예산홍성이 거둘 수 있다면서 홍성예산이 디지털의료비즈니스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세 번째 임무로 홍성예산이 대수도권의 지역거점임을 강조했다. 

    그는 “예산홍성이 수도권으로 인구가 빨려가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으로부터 인구가 유입되는 주거환경과 매력적인 공간을 만들겠다”며 “우리 모두 예산시장에서 그 가능성을 충분히 보고 있다”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끝으로 강 전 수석은 “주민들과 함께 용기를 가지고 도전하자. 지방시대 살림꾼으로 지방이 주인이 되는 시대, 홍성예산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