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세종의사당·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반영…"열린 공간 조성"
  • ▲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세종시
    ▲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세종시
    세종시(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등을 반영한 행복도시건설 기본계획 및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최근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변경된 계획안은 오는 22일 고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도시의 기본적인 공간구조와 도시건설의 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과 주거, 산업, 교통, 문화 등 구체적 부문별 계획에 '국가중추기능' 도입이 명시됐다.

    기존 환상형 도시구조 중심부(S-1 생활권)에 '입법, 행정,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공간' 조성의 토대도 마련된다.

    열린 공간은 행복도시의 기존 6개 생활권과 기능을 연계해 실질적 행정수도 실현을 위한 상징공간으로 조성된다. 

    구체적인 공간 계획은 내년부터 진행될 S-1 생활권 통합 마스터플랜 공모 결과를 반영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 ▲ 도시 주요기능 배치.ⓒ행복청
    ▲ 도시 주요기능 배치.ⓒ행복청
    앞서 행복청은 지난달 국가중추기능에 따른 교통 수요에 대비해 '행복도시 중심부 대중교통과 도로 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이 활성화되고 도로용량이 추가로 확보해 열린 공간으로의 접근성이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수요에 대응한 후속 도시계획도 마련한다.

    행복청은 내년에 청사용지 추가 수요를 파악하고 미디어, 협회·단체 등 핵심자족시설의 입지, 규모 등을 고려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고 용지를 확보해 열린 공간과 다른 생활권의 기능 연계를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이번 기본과 개발계획에 포함된 내용을 바탕으로 행복도시 3단계 완성해 행복도시가 실질적 행정수도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