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활용 2028년까지 노후시설 등 개선내진보강 2028년 완료…노후 냉·난방기 교체·화장실 개선 등
  •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사.ⓒ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사.ⓒ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교육여건 변화 대응 및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조성을 위해 오는 2028년까지 2조3639억 원을 들여 ‘학교시설 환경개선 5개년 계획’을 추진한다.

    11일 강원교육청에 따르면 5개년 계획은 △미래지향적 공간 개선 △안전한 학교 완성 △쾌적한 학교 유지 △지역 맞춤형 학교 조성 등을 목적으로 내년부터 5년 동안 2조3639억 원을 투입한다.

    도교육청은 40년이 지난 노후 교사시설은 10년 후인 2033년까지 50% 해소를 목표로 그린 스마트스쿨 조성 및 강원형 학교시설 개축 등 공간 재구조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5년간 84동, 연면적 20만㎡ 재구조화 추진 예정으로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 4000억 원을 포함해 총 9255억 원을 투입된다.

    안전한 학교 완성을 위해 내진보강은 정부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28년 완료하고, 화재예방 등 나머지 안전사업은 2027년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총 2693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수선주기가 지난 노후 냉·난방기 교체와 화장실 개선 등을 위해 연평균 1200억 원 규모로 향후 5년간 6061억 원을 들여 모든 학교에 주기적인 성능개선을 통한 적정 학습환경을 유지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지역에 필요한 문화·체육·복지시설 등도 조성한다. 

    도교육청은 2024년 △태백 꿈탄탄 이음터 건립 사업과 △화천형 교육캠퍼스 건립 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2곳, 총 10곳에 1023억 원을 지원하며, 이외에도 학교시설 안전 인증 취득을 위한 시설보수 및 단순 수선 등 일반보수비로 향후 5년간 4607억 원을 투자한다.

    황득중 시설과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낡은 시설 증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번 중장기 계획을 토대로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조성은 물론, 미래 사용자를 위한 다양하고 유연한 학습공간 제공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학교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원도교육청은 중장기 대규모 시설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2022년도부터 교육시설환경개선기금을 설치하여 현재 약 5000억 원을 조성·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