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옥천주민 10만 선포식·옥천관광주민의날 ‘성황’황규철 군수 “디지털 관광주민증 인구 소멸 위기 속 관계인구 창출”“디지털 관광주민증 5만48명 돌파…할인 등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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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군민 5만과 ‘옥천 관광주민’ 5만이 합쳐 ‘10만’이 되고, 옥천! 관광주민으로 만나 이제는 머물다.”충북 옥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옥천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이 10만 명의 절반을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발급자는 약 1년여 만에 5만48명(10월 29일 기준)을 달성했기 때문이다.충북 옥천군은 지난 30일 ‘옥천주민 10만 선포식 및 옥천 관광주민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1일 밝혔다.선포식은 디지털 관광주민증 혜택업소 280여 개 업체 중 전국 1위의 사용 실적을 자랑하는 수생식물학습원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주관으로 개최됐다. 행사장은 축하하기 위해 찾은 관계기관 관계자들을 포함한 행사에 초청된, 150여 명의 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으로 북새통을 이뤘다.군은 이날을 ‘옥천 관광주민의 날’로 지정해 지역의 로컬푸드 시연·시식, 청년 공예인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 귀농·귀촌 모임 초청 전시 및 체험 등 다양한 체험·홍보 부스를 운영해 즐거움을 더했다.옥천군 디지털 관광주민증 1호 발급자인 가수 ‘요요미’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이날 행사에 초청된 한 디지털 관광주민은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라는 매개체로 옥천군과 인연을 맺게 돼 아름다운 옥천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며 “앞으로도 옥천의 다양한 관광지 등을 방문해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혜택을 받겠다”이라고 말했다.황규철 옥천군수는 “옥천주민 10만 선포식 행사는 5만여 관광주민과 옥천군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하게 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이야말로, 지역 인구 소멸의 위기 속에서 관계인구를 창출해 지역관광 발전을 포함한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대단히 의미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옥천주민 10만 선포식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광주민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약속했다.한편,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이를 발급받아 옥천군을 방문하면 관광시설의 입장료, 숙박료, 체험료 등 이용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