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베아, 청주에 캠핑랜드 조성 캠핑 성지 도약청주시-코베아, 18일 임시청사서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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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는 18일 임시청사에서 ㈜코베아(회장 강혜근)와 꿀잼도시를 위해 1000억 원 규모의 관광 민간투자 업무협약을 체결해 ‘꿀잼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협약식에는 이범석 청주시장과 강혜근 ㈜코베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지난 11일 (가칭)슬로 힐(Slow Hill) 코베아 캠핑랜드 관광 민자 유치 성과 발표의 후속 조치다.시에 따르면 ㈜코베아는 캠핑랜드 조성 및 운영, 청주시민 할인 검토, 관광 콘텐츠 연계사업 등을 발굴하고, 청주시는 행정적 절차 지원, 인허가 기간 단축, 인근 관광시설 연계 구축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하는 내용이 협약서에 담겼다.◇슬로 힐 코베아 캠핑랜드 조성…기나긴 여정㈜코베아는 고(故) 김동숙 회장 시절인 2008년부터 코베아 전용 오토캠핑장을 조성해 초보 캠퍼와 초보 산악인 대상 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강혜근 ㈜코베아 회장은 선대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사업 대상지로 경기, 강원, 경북, 충북 등 4곳의 후보지를 검토해 왔다. 그러던 중 꿀잼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는 청주시가 사업 유치에 뛰어들었고, 강 회장은 청주시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협력 약속, 해당 부지의 적절성 등을 보고 대상지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일원으로 결정했다.◇슬로 힐 코베아 캠핑랜드 청주 선택 배경슬로 힐 코베아가 청주를 선택한 것은 첫째, 지리적 접근성이다. 청주시는 국토의 중심으로 KTX 고속철도, 경부‧중부 고속도로가 지나고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시내권은 3개의 순환도로로 연결돼 있어 20분 이내 생활권이 구축돼 있다.두 번째는 현 ㈜코베아 강혜근 회장의 고향이 청주라는 점이다. 어릴 적 뛰어놀던 고향의 아름다움을 캠퍼와 함께 즐기고 싶고, 기업의 사회적 의무를 실천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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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는 북쪽으로 흐르는 무심천이다. ㈜코베아의 선대회장의 고향인 개성을 향한 그리움을 위해 대상지를 서울 북쪽으로 검토했으나 북으로 흐르는 무심천이 있어, 선대회장의 그리움을 담아 보낼 수 있다는 청주시의 설득에 캠핑랜드 부지 선정을 마치게 됐다.◇2026년 개장 목표로 사업 추진 박차, 민-관 협력체계 구축㈜코베아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각종 사전평가, 실시설계 등 용역 수행과 지역 주민 설명회, 홍보 등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이어 2026년 건축물 사용승인 신청, 영업 신고 허가 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내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사업 추진으로 약 199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822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와 869명의 고용 창출, 1107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예상된다.강혜근 ㈜코베아 회장은 “어려운 경기에도 선대회장의 마지막 바람과 청주시의 적극적 의지, 대상 부지의 아름다움으로 ㈜코베아의 숙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 인근 관광지와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내 고향 청주의 시민들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명소로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1982년 설립한 ㈜코베아는 1991년 산에서의 취사 야영이 금지되고 1998년 IMF 등의 위기 속에서도 각국의 안전 인증과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어려움을 헤치고 2000년 수출 1000만 달러를 이뤄낸 레저 및 아웃도어 강소기업이다. 대중에게는 캠핑용품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지난 11년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할 정도로 친숙하고 믿음직한 기업이다.지난 7월 발생한 수해 당시 청주시 이재민 구호를 위해 종합 조리기구와 버너 등 15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