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내년 초 노벨상 수상자 초빙… '양자산업 계절학기' 운영윤석열 정부 국가비전 연계…규제특례·시장개척 지원도최민호 시장, 세종의 미래 100년·양자산업 육성 전략 방안 발표
  • ▲ 최민호 세종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정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이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정책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내년 초 KAIST와 함께 미국 MIT 볼프강 케털리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을 초빙해 대학과 기업체 내 양자 활용인력 양성을 위한 '계절학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계절학기는 KAIST, MIT와 협업을 통해 4주간 운영할 예정이다.

    오는 10월에는 일본 리켄 이화학연구소(사이타마현)를 방문해 한·미·일 간 양자 분야 공조 방안과 국제협력 기반도 마련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세종시의 미래 100년을 위한 미래전략산업으로 양자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과 정책 방안에 대해 밝혔다.

    양자기술은 컴퓨터·통신·센서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혁신 기술로, 10년 후 산업 생태계를 바꿔 놓을 '게임체인저'이다.

    이 분야에서는 아직 뚜렷한 선두 주자가 없고, 본격적인 산업화가 이뤄지지 않은 미지의 신기술이도 하다.

    이 기술은 누가 먼저 양자 산업에 관심을 갖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해당 산업의 선두두자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를 퀀텀시티의 육성의 원년으로 삼아 '양자시대'를 선도하는 세계 속의 퀀텀시티 세종 실현에 박차를 가한다.

    시는 2025년까지 기반조성과 시장선점, 기술 상용화 단계를 거쳐 퀀텀시티 세종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첫 번째 전략으로는 세종시를 양자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양자 교육도시로 조상할 방침이다.

    양자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계적인 양자선도대학인 하버드와 MIT 대학과 협력해 양자기술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MIT 교수진 초빙 계절학기를 시작으로 향후 세종시에 공식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양자산업 엔지니어 특화 교육과정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연구개발(R&D) 산업연계 클러스터를 위한 기반도 조성한다. 

    두 번째 전략은 R&D와 산업을 연계할 수 있는 클러스터와 기반을 조성한다. 세종시(행복도시) 4-2생활권 복합캠퍼스와 세종테크밸리 일원에 양자시술 창업허브 특화를 위한 '퀀텀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가칭)세종양자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해 양자 기술 개발이 가능한 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세종 양자 팹, 파운드리를 구축한다. 

    양자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양자경제 중심국가 성장 비전과 연계해 세종시에 양자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퀀텀빌리지 조성과 세종 양자기술지원센터를 통해 R&D 발굴, 실증지원 및 산업화, 기술유치를 통한 세종시의 양자생태계를 구축한다.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 브랜드도 추진한다. 전략으로는 세종시를 양자 국제협력 기반 전략도시로 조성한다.

    이에 따라 정부가 추진하는 양자기술 국제협력 강화산업과 연계해 세종시-하버드-MIT-KAIST 간 양자 인력양성산업 등 국제협력 교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최 시장은 "세종기가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전략 수도로서의 글로벌 입지를 구축하기 위해 양자 경제로의 전환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글로벌 퀀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