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정영석 팀장 ‘증평의 선행 의인’ 선정 표창패 특별휴가 포상금 지급
  • ▲ 증평의 선행 의인에 선정된 정영석 팀장.ⓒ증평군
    ▲ 증평의 선행 의인에 선정된 정영석 팀장.ⓒ증평군
    지난 15일 14명의 희생자를 낸 충북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 당시 3명의 생명을 구한 증평군 소속 공무원인 정영석(팀장, 45)씨가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을 받았다.

    24일 증평군에 따르면 이재영 군수가 정 팀장을 증평의 선행 의인으로 선정해 표창패와 함께 치료를 위한 5일간의 특별휴가와 포상금을 지급했다.

    증평군청 수도사업소 하수도팀장인 정영석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충북지역에 내린 폭우로 비상근무를 하기 위해 출근하던 중 오송 지하차도의 침수 현장에서 시민 3명을 구조한 의인으로 당시 입었던 셔츠 색상 때문에 ‘남색셔츠 의인’으로 불린다.

    정 팀장은 “침수된 지하차도를 벗어나고자 온 힘을 다하고 있던 힘겨운 상황에 화물차 운전기사님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그 덕분에 3명의 시민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었다”며 화물차 기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수상식에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헌신적인 사명감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정영석 팀장의 선행은 우리 모두에게 희망을 보여준 공무원의 표상이며 증평군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이라며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밝은 모습으로 만나게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