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30대·60대 모녀 살해…5세 아동 ‘납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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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경찰청
    중국인 모녀를 살해하고 피해자의 어린 아들을 납치해 달아난 50대 남성이 검거됐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21일 오전 10시 50분쯤 충남 보령에서 살인 등 혐의로 50대 남성 A 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남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여성 B 씨와 B 씨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 씨를 숨지게 한 혐의다.

    또 범행 직후 B 씨의 5살 난 아들을 데리고 도주한 혐의도 받는다. 

    A 씨는 충남 서천군에 살고 있는 자신의 어머니 집에 아이를 맡기고, 고향인 보령시 소재 친구의 집을 찾았다가 잠복하고 있던 경찰에 검거됐다.

    이날 새벽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은 도주한 A 씨를 추적해 서천군과 보령시 경찰들과 야산 등을 수색했다.

    야산 수색에는 서천경찰서 소속 형사팀을 비롯 60여 명의 수사 인력을 동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