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국내 최고 하계 전지훈련지 자리메김 ‘도전’

각종 스포츠 여름철 전지훈련지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충북 보은군 다가오는 스포츠 시즌을 맞아 국내 최고의 전지훈련지로 자리를 굳히기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13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286개팀, 3만6000여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을 유치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146개팀, 1만4000여명이 예약을 마쳤다.

현재 보은군에서는 WKBL 심판부와 대만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지난 10일부터 하계 전지훈련을 시작했으며 이달 중으로 육상, 펜싱, 축구, 야구 등 4개 종목 30개 팀이 전지훈련을 시작한다.

군은 이번 대만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전지훈련을 계기로 글로벌 전지훈련지로 새롭게 발돋움하기 위해 완벽한 경기장 시설과 더불어 법주사 세조길과 말티재 꼬부랑길 등 관광과 연계된 훈련일정을 진행해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더 많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기 위해 선수들의 숙박비를 지원한다.

지원 내용은 △5일 이상 10일 미만 1인당 2만원(최대 40만원) △10일 이상 15일 미만 1인당 3만원(최대 60만원) △15일 이상 1인당 4만원(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군은 이와 함께 △전지훈련 선수 전용 웨이트장 운영 △보은영화관 무료 관람권 제공 △속리산 관문카페 음료 교환권 △전지훈련팀이 단체관광 시 차량 무료 제공 △한양병원, 보은한의원, 계춘당한의원 선수단 물리치료 지원 등이 제공된다.

군 관계자는 “보은군이 오래전부터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어 국내 많은 전지훈련팀이 보은을 찾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전지훈련팀에게 꼭 필요한 지원으로 전지훈련 유치와 관광자원 홍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부권 스포츠의 메카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