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이사장, 조합원·지역사회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 육성9개 지점·임직원 50명·자산 9000억·거래조합원 5만여명
  • ▲ 남청주신협 송재용 이사장.ⓒ남청주신협
    ▲ 남청주신협 송재용 이사장.ⓒ남청주신협
    코로나 대유행과 그 여파로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 남청주신협이 최근 총자산 9000억원을 달성해 지역 금융권과 조합원들의 집중조명을 받고 있다.

    10일 남청주신협에 따르면 특히 송재용 이사장이 자산 2400억원의 남청주신협을 8년만에 9개 지점, 자산 9000억원, 경영실태평가 1등급의 초우량 조합으로 키워내 그의 노력과 경영 노하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산규모 9000억원 달성과 관련, 송재용 이사장은 “먼저, 코로나라는 사상초유의 어려운 상황과 이어진 경기침체 속에서도 한국 최고의 신협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해주신 조합원께 감사한다”며 “많이 힘들었을 조합원들을 위해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서민금융기관의 엄중한 책임감으로 지친 심신을 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2016년 제7대 상임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내리 3선째 연임하고 있는 송 이사장은 2007년 남청주신협 감사를 맡아 신협과의 인연은 그리 길지 않다.

    자산 9000억원 달성 신화의 주인공인 송 이사장은 청주에서 태어나 운호고와 충북대 경영학과를 거쳐 줄곧 청주에서만 사업하고 있는 토박이 기업가 출신이다.

    충북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송 이사장은 당시에는 흔치 않던 캐더링사업을 시작해 남청주신협 이사장 취임 전까지 ㈜신일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송 이사장은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충북대 총동문회 부회장, 충북대상공인회 회장, 서원로타리클럽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2년 청주학원신협으로 태동한 남청주신협은 송 이사장 취임 당시 금융점포 4개, 자산 2400억원에서 8년만에 용암동 본점을 비롯해 중흥, 청남, 영운 등 6개의 금융점포와 대원, 세원, 서희 등 3개의 자동화점포를 포함한 총 9개 지점, 임직원 50명, 자산 9000억원, 거래조합원 5만여명으로 성장했다. 

    남청주신협의 성장 속도는 지금까지의 수상실적이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대표적인 수상실적으로는 △2020, 2021,  2022년 신협중앙회 충북신협경영평가 ‘3년연속대상’ △2021년 신협중앙회 전국종합경영평가 ‘1군 최우수상’ △2021년 송재용 이사장 금융감독원장 표창 △2022년 신협중앙회 전국종합경영평가 ‘1군 대상’ △2022, 2023년 2년연속 한국소비협회 상호금융부문 ‘브랜드 대상’ △2023년 베스트뱅커 상호금융부분 대상 등이 있다.

    남청주신협의 성장은  상당 부분 송 이사장의 철저한 분석과 혁신적 사고에 기인한다.

    송 이사장은 취임과 함께 시장세분화전략과 조합원분석에 착수해 이를 바탕으로 한 성장전략을 수립했다.

    처음에는 직원들의 볼멘소리도 있었지만, 매 주 영업팀장회의, 분기별 여신전략회의를 소집해 각종 사회·경제적 변수를 연구하고 지리적 영향 등을 분석해 새로운 대출상품들을 개발했다.

    조합원의 연령·성별·직업·소득을 분석해 조합원의 특성별 중점마케팅전략을 세운 것이 신의 한 수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외형 키우기에 급급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송 이사장은 “신협은 조합원과 지역사회의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상생과 협력을 기본가치로 성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금융기관의 기본 방향인 자산성장과 수익성향상, 건전한 재무구조가 뒷받침돼야 한다”며 임직원을 독려했다.

    ‘한국신협을 선도하는 조합’을 목표로 설정한 송 이사장은 지난 6월 제9회 남청주신협이사장기배구대회에서 ‘2030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서 송 이사장은 총자산 1조원 달성과 함께 △순자본 1000억원 달성 △자산2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마련 △급여·연금이체 3000건 신규유치 △조합원 4만명 유치 △이익잉여금 500억원 달성 △공과금자동이체 6만건 유치 및 문화센터 이용강좌 60개 운영 △금융점포수 7개 운영 등 7대 목표를 발표했다.

    송재용 이사장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걸음 한걸음씩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어렵고 힘든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지역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한국 최고의 신협이 되기 위해 남청주신협의 임직원들은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