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경제포럼 세미나 개최, 주제발표 이어 활발한 전문가 토론
  • ▲ 충북경제포럼이‘지방소멸의 시대,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충북도
    ▲ 충북경제포럼이‘지방소멸의 시대,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다.ⓒ충북도
    충북은 5개 지자체가 지방소멸 고위험단계, 3개가 위험진입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이를 극복할 최적의 대안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25일 충북경제포럼은 청남대 영빈관에서 포럼회원 및 도내 주요 경제‧기업인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소멸의 시대,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도정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사상 유례없는 저출산, 대학·인재·기업 등의 수도권 유출로 인한 사회·경제적 양극화, 세계적 저성장 기조에 따른 기업환경 악화 등 엄중한 현황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지역기업의 역할과 과제발굴 및 도정에 활용할 수 있는 정책제언을 위해 마련됐다. 

    황인성 충북연구원장은 주제 발표를 통해 “대한민국은 급격하게 지방소멸이 진행 중으로, 충북은 벌써 5곳의 지자체가 고위험단계, 3곳의 지자체가 위험진입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종합적인 대응이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청년에게 매력적인 도시를 제공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장희 충북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하는 토론에서는 금상수 세명대학교 산학협력단장, 김태훈 푸디웜 대표, 양기분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이재은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 이천석 창명제어기술 대표, 정재욱 충북바이오산학융합원 정책전문위원이 기술 및 지식 이전, 지역인재 육성, 창업활성화, 사회적 책임 수행 등 다양한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김영환 지사는 “지방소멸 문제는 주로 일자리 부족과 인구감소에 기인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역기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함과 동시에 지역기업이 청년이 취업하고 싶은 매력적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세미나에 앞서 참석자들은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를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갖고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청주도심통과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정부의 조속한 사업추진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