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2시30분 현재 주택17동·펜션12동·호텔4동, 기타1대 등…산림 103ha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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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3단계’가 발령 중인 강원 강릉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펜션·주택 등 34동이 소실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11일 강원도 강릉시 난곡동 4 일원에 발생한 산불은 현재 산불 진화자원을 총력 투입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강릉 현장에는 ‘산불 3단계’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로 발령됐으며, 12시 30분 기준으로 산불진화헬기 10대(강풍 등 기상상황으로 현장 인근에 투입 대기 중)와 산불진화장비 109대(고성능 산불진화차량 3대 포함) 및 산불진화대원 1277명을 투입해 진화하고 있다.낮 12시 30분 기준으로 산불 영향구역은 산림 약 103ha로 추정하고 있으며,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주택 17동, 펜션 12동, 호텔 4동, 기타 1대 등 총 34동이 소실되거나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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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근 마을주민 152명은 안전을 위해 인근 경포동 주민센터와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으로 대피한 상황이다.산림당국은 현장에 강한 바람(평균풍속 15m/s, 순간최대풍속 18m/s, 남서풍)이 불고, 급경사 및 암석지역 등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고성능 산불진화차량과 공중진화대 · 산불재난특수진화대원 등 산불진화에 특화된 대원들이 현장의 산불을 신속하게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번 산불은 강풍으로 수목이 전도되며 전신주에 불이 붙어 산림으로 비화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추정하고 있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장인 남성현 산림청장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추가적인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없도록 안전에 유의해 산불의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