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한파·풍랑·강풍특보…서천고속道서 8중 ‘추돌’한랭질환자 9명·80대 1명 사망…여객선 7개항로 통제
  • ▲ 충북지역이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폭설이 내린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았다.ⓒ뉴데일리 D/B
    ▲ 충북지역이 22일부터 23일 오전까지 폭설이 내린 가운데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 주택가에서 한 시민이 눈을 치우고 았다.ⓒ뉴데일리 D/B
    충남지역에 대설‧한파‧풍랑‧강풍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4일까지 충남지역에 5~25㎝의 폭설이 예보됐다.

    23일 도에 따르면 22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 충남지역에 내린 눈은 평균 6.9㎝, 최고 적설량은 서천지역으로 39.1㎝의 폭설이 내렸다. 또, 보령 10.6㎝, 청양 8.5㎝, 홍성 6.5㎝, 공주 5.9㎝의 눈이 내렸다.

    폭설로 인한 피해도 속출했다.

    서천고속도로에서 차량 8대 다중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경상을 입었고, 연일 강력한 한파가 이어지면서 한랭 질환자 9명이 발생했다. 이 중 예산에서 1명(80대)이 사망하고 4명이 입원했다.

    폭설로 교통이 통제되는 것은 보령시 3곳, 여객선은 7개 항로 중 7개 전 항로가 통제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시군 공무원 346명이 비상 근무를 하며 취약시설 예찰 활동을 하고 있다”며 “수산 증·양식시설 결박 84개소, 선박 대피 374척의 선박이 대피하고 있다. 결빙취약지역 등 3만9419개소에서 제설작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까지 충남지역에는 많은 눈과 강추위, 빙판길, 도로 살얼음, 강풍‧풍랑주의보가 발효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저기온은 23일 –14~-8도, 24일에는 –17~-8까지 최강 한파가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