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국토부 이윤상 철도국장 만나 KTX세종역 논란 종결 등 주요 현안 건의
  • ▲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충북의 철도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충북의 철도 관련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충북도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 이윤상 철도국장을 만나 충북도 철도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KTX세종역 신설은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계획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역간 상생발전을 명시한 행복도시 건설 취지에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이어 “수차례 불가한 것으로 논의된 사안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지역 간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고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도심통과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고속철도 X축 완성을 위한 오송연결선 건설,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충북 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0년 7월 세종시 용역에 따르면 KTX세종역 신설은 오송역과 공주역에서 각각 22km 떨어진 금남면 발산리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방식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를 정차하려는 계획으로 안전에 매우 취약하고 열차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며, 인접역의 기능과 역간거리 등을 종합 고려했을 때 고속철도 운영 효율성에 어긋나 불가하다고 공식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KTX세종역을 포함한 충북도 철도현안 해결을 위해 정부 및 세종시 등 인근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