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8월이후 1년간 611억 사용
  • ▲ 충남 부여 석판.ⓒ김경태 기자
    ▲ 충남 부여 석판.ⓒ김경태 기자
    충남 부여군은 20일 군이 발행한 화폐인 굿뜨래페이가 지난 8월까지 올 한 해 누적 일반충전액은 작년 8월 기준 한 해 누적 충전액 대비 약 4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 해 누적 일반충전액은 2020년 8월 319억, 2021년 8월 417억, 2022년 8월 611억으로 증가 추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이용자의 자연스러운 이용액 증가가 공동체 전체의 균형 있는 성장이 이뤄지도록 제도를 디자인했고 이용자가 공동체의 성장에 참여자가 되도록 하고 있다.

    또 일반충전은 이용자가 스스로 충전해 사용한다는 점에서 지역 화폐의 참여도와 착근도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됐고, 충남 전 지자체로 넓혀 주민 1인당 지역 화폐 사용량을 분석하면 관내 1위에 해당하는 액수다.

    이는 내년도 지역 화폐에 대한 정부 보조금 전액 삭감이 확정된 가운데 나온 결과로 이목이 쏠렸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앞으로도 굿뜨래페이가 지역의 배달, 직거래, 커뮤니티 형성 등 공동체의 경제와 사회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도록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부여군은 굿뜨래페이가 정부 지원금이 감면·삭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자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인센티브 제도를 수정해 충전금 월 5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인센티브 5%를 지급하기로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