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m 강풍속 헬기 18대·진화대 등 1191명 투입 진화 작업
  • ▲ 22일 오후 1시 23분쯤 강원 양양군 현복면 원일전리 산 5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8대와 진화인력 1191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양양 산불 현장 진화 장면.ⓒYTN 뉴스 캡처
    ▲ 22일 오후 1시 23분쯤 강원 양양군 현복면 원일전리 산 59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해 헬기 18대와 진화인력 1191명을 투입,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은 양양 산불 현장 진화 장면.ⓒYTN 뉴스 캡처
    지난 22일 오후 1시 36분쯤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원일전리 산 59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만인 23일 새벽 1시 30분에 진화됐다. 

    양양 산불은 산림 81㎡ 태우는 등 큰 피해를 냈으나 다행히 인명과 재산(개인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 당국은 양양 산불은 시간당 초속 17m의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확산돼 대형산불이 우려됐으나 산불 진화 헬기 18대(초대형 4대 포함)와 지상 인력 1191명(산불 특수진화대 등 258명, 산림공무원 356명, 소방 577명)을 투입, 공중과 지상에서 산불의 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화세를 줄인 결과 진화에 성공했다.

    이어 산림 당국은 산불확산 방향에 있는 명지리 마을을 중심으로 방화선을 구축과 예방 살수를 통해 인명 피해 등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조처를 하는 등 산불확산 차단에 전력을 쏟았다.

    산림 당국은 재발화 방지를 위해 현재 산림청과 지자체 산불진화대원 398명(진화대 1333명, 공무원 265명) 장비(진화차 13대, 열화상 드론 3대)를 현장에 배치하고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불 진화 완료 후 고정밀 측량 드론을 활용해 정확한 피해면적을 산출하고 산림청 조사감식반을 투입해 산불 발생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현장 수사를 통해 산불 가해자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