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 도농상생모델로 자리매김…시민 62% 직매장 이용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세종형 로컬푸드운동 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이길표 기자
    세종시가 2014년 9월부터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추진한 결과 6년 만에 매출액 1500억 원의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4일 시청 정음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세종형 로컬푸드가 6년 만에 전국 최단기간 최대 매출을 올리며 시민들의 생활에 일상화가 됐다며 로컬푸드운동 성과를 발표했다.

    전국적으로 누적매출 1500억 원을 돌파한 곳은 2017년 완주군, 2021년 세종 2곳이지만, 완주는 세종시보다 매장수가 12개 많고 농가수도 2.6배인 2500여 농가다.

    1일 평균 매출액도 2015년 1700만원에서 2021년말 1억100만원으로 6배 증가했다.

    2017년에는 소비자를 위한 공간인 싱싱문화관(오리교실, 싱싱밥상)을 개관해 로컬푸드의 가치를 더 확산했다.

    시는 신신한 로컬푸드 공급을 통해 시민의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해 보건환경연구원과 식품위생부서와 연계해 340가지 먹거리 성분 분석를 통해 시민에게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시는 국무조정실과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 10곳에 쌀과 버섯 등 로컬푸드 26개 품목을 납품해 공급 대상도 공공기관까지 확대했다.

    농업인소득 창출을 위해 전통농업에서 로컬푸드형 농업으로 개편했다. 따라서 싱싱장터 출하 농가당 월평균 매출액은 첫해 240만 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316만 원으로 32% 증가했다.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농가수도 73명으로 계속 늘고 있다. 품목수도 첫해 262개 품목에서 현재는 669개 품목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2015년과 2021년의 경작 면적을 비교하면 노지 면적이 8%로 감소한 반면 비닐하우스 등 시설면적은 15%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017년 6월 싱싱장터를 방문해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우수한 도농상생모델로 인정해 전국적 확산을 지시한 바 있다.
  • ▲ 로컬푸드운동 성과표.ⓒ세종시
    ▲ 로컬푸드운동 성과표.ⓒ세종시
    아울러 2015년과 2021년의 경작 면적을 비교하면 노지 면적이 8%로 감소한 반면 비닐하우스 등 시설면적은 15%로 증가했다.

    이러한 성과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2017년 6월 싱싱장터를 방문해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우수한 도농상생모델로 인정해 전국적 확산을 지시한 바 있다.

    이로써 2017년 전국 지특회계사업 1위, 2019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지방자치경영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지역발전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돼 91억 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시는 올해 안에 3호점을 개장하고, 4호점도 착공해 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성과 공공성을 유지해 농업인의 소득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협력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세종형 로컬푸드 운동이 대한민국을 선도하고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은 그동안 로컬푸드를 사랑과 신뢰로 함께 해주신 38만 세종시민 덕분"이라며 "앞으로 철저한 품질관리와 도시와 농촌이 신뢰와 배려속에서 상생 발전하는 세종형 로컬푸드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