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가기기 폐기물 줄이고 디지털 기술 이용한 외관 구현
  • ▲ ㈜한종률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와  GilBartolome Architects(스페인) 공동으로 출품한 당선작.ⓒ행복청
    ▲ ㈜한종률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와 GilBartolome Architects(스페인) 공동으로 출품한 당선작.ⓒ행복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국립박물관단지내 건립 예정인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국제설계공모한 결과 당선작으로 한종률도시건축사무소가 출품한 '공간과 미디어 틀(A spacial and media instrument)'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심사는 지난 12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심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 됐다.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심사위원회는 응모업체의 발표와 질의응답, 심사위원간 토론을 거쳐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위원에는 이승용 목원대 교수과 문정희 ㈜삼우종합건축, 신현보 한남대 교수, 이지영 청주대 교수, 최종덕 (전)국립문화재연구소 소장 등이 참여했다.

    당선작은 ㈜한종률도시건축건축사사무소와 GilBartolome Architects(스페인)가 공동 출품한 ‘공간과 미디어 틀’이란 작품이 심사위원간 논의 끝에 선정됐다.

    당선작은 핸드폰을 재활용한 입면을 가진 계획안으로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상징적인 의미와 운용 등을 창의적으로 표현한 점이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을 받았다. 

    설계자는 "국민들이 사용하던 핸드폰을 기증받는 등 대중의 참여를 유도해 전자기기 폐기물을 줄이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다양한 외관 구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당선작에게는 설계권을 준다. 나머지 4개의 입상작에게는 총 상금 1억 원이 차등 지급된다. 앞으로 당선작과 입상작은 행복청 누리집과 사이버 전시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백 행복청 박물관건립팀장은 "국제설계공모에 참여한 업체 등을 대상으로 장시간 토론을 통해 우수한 작품 선정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진행 될 구체화 설계를 통해  2025년 국립디지털문화유산센터의 준공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