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3차 접종 80대 女 2명 격리해제 전 검사서 ‘돌파 감염’연일 100명대 확진…12일 홍천 18명·춘천 17명·원주 10명 등 85명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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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에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5명이 무더기 발생하며 연일 험수위를 넘고 있다. 

    강원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2월 이후 1년 9개월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홍천 18명, 춘천 17명, 원주 10명, 속초 10명, 강릉 8명, 철원 5명, 동해 4명, 양양 3명, 영월 3명, 양구 2명, 태백‧횡성‧정선‧인제 각 1명 등 총 85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원주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80대 여성 2명이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들은 코로나19 3차 접종(돌파 감염)을 마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3차 접종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최근 일주일(12월 6~12일)간 강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942명으로, 하루 평균 134.6명이 감염되는 등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신규 확진자 170명이 강원에서 쏟아지면서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는 등 방역 당국이 감당하지 못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11일 코로나19 확진자는 춘천 34명, 원주 36명, 홍천 26명, 강릉 19명, 속초 13명, 철원 8명, 동해 6명, 횡성 6명, 평창 5명, 삼척 4명, 영월 3명, 양구 3명, 고성 3명, 정선‧양양 각 1명 등 총 17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누적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1만 164명(사망 84명), 격리 치료 1435명으로 집계됐으며, 위중증병상가동률은 100%(36개) 포화상태다.

    한편 백신 예방 접종률은 전 도민 152만9586명 중 1차 접종 128만8512명(84.2%), 2차 접종 125만1654명(81.8%), 3차 접종 21만4813명(14%)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