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주시
    ▲ ⓒ충주시
    충북 청주에서 어린이집을 고리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이날 오전까지 코로나19 확진자는 243명이다.

    이 중 어린이집 관련 감염은 47.3%인 115명으로, 원생 50명과 직원 11명 등을 비롯, 가족 등 ‘연쇄(n차) 감염’이 54명이다.

    지난 1일 특별활동 강사가 확진된 상당구 소재 A 어린이집과 관련해 원생 30명, 직원 3명, 가족 등 ‘연쇄감염’ 24명 등 57명이 확진 판정됐다.

    2일 원생 가족이 확진된 서원구 소재 B 어린이집과 관련해서는  원생 9명, 직원 4명, 가족 등 ‘n차 감염’ 26명 등 3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5일 담임교사의 감염이 확인된 상당구 소재 C 어린이집은 원생 3명, 직원 2명 등 5명이 감염됐다.

    6일 원생이 확진된 흥덕구의 D 어린이집에서는 이날 원생 4명, ‘n차 감염’ 1명 등 5명이 추가로 감염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원생 6명, ‘연쇄감염’ 3명 등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연쇄감염이 발생한 A 어린이집은 오는 10일까지, B 어린이집은 12일까지, C 어린이집은 13일까지 각각 일시적으로 이용 제한조치를 내린 상태다.

    방역당국은 이날 추가로 확진가 발생한 D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일시적 이용 제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일시적 이용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 돌봄교실도 운영할 수 없다.

    이들 4곳 어린이집을 포함해 이달 들어 원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은 모두 6곳이다.

    방역 당국은 어린이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접촉으로  감염이 이어지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청주시는 어린이집과 관련, 확진자 고리가 계속해 이어지자 오는 17일까지 어린이집에 종사자와 원생을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한 가정 돌봄 유아의 어린이집 등원 자제, 감염 위험시설 방문 시 등원 제한, 등원 전 자가진단 등도 권고했다.

    한편 청주시내 어린이집은 모두 662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