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11월초부터 삼성페이에 천안사랑카드 탑재…모바일 간편결재 서비스”“80억 출연 960억 융자…소상공인 4142업체 고용안정 도모”
  • ▲ 천안사랑카드 업종별 사용내역 및 운영 효과.ⓒ천안시
    ▲ 천안사랑카드 업종별 사용내역 및 운영 효과.ⓒ천안시
    박상돈 천안시장은 9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천안시는 천안사랑카드를 발행, 소상공인의 특례보증을 확대 시행해 고용을 안정시키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7월부터 6%로 하향 조정한 천안사랑카드 캐시백을 각종 행사 등의 취소로 절감되는 예산과 국‧도비 추가 확보로 마련한 재원을 이용해 9월부터 10%로 상향 조정해 18만 여 명의 사용하는 천안사랑카드는 매월 30억 원씩 4개월간 12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는 천안사랑카드에 각종 부가 서비스를 추가‧확대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천안시와 천안시 복지재단, 천안사랑카드 운영기관인 코나아이가 천안사랑카드 앱 기부서비스인 ‘행복천사 365’를 운영하고 있는데, 8월 말 기준 1291명의 시민이 총 1169만 원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이 전해졌다.

    지난 6월에는 천안사랑카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버스 및 택시요금 결제 기능 탑재, 공공배달앱 천안사랑카드 결제 연계 등의 기능을 추가해 카드 사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11월 초부터는 삼성페이에 천안사랑카드를 탑재해 모바일 간편결재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앞서 박상돈 시장과 주은기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페이에 천안사랑카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을 위한 양해각서를 지자체 최초로 체결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천안사랑카드 3800억 발행 목표로 하고 있는 시는 카드 등록 17만8000매, 가맹업소 5만3700개소가 등록한 가운데, 캐시백 운영은 올해 △1~6월 50만 원까지 10%, 50~100만원 1% △7~8월 50만원까지 6%, 50~100만원 1% △9~12월에는 50만원까지 10%, 50~100만원 1%가 적용된다.

    천안사랑카드 업종별 사용내역 및 운영 효과는 다른 카드 사용 비율이 줄고, 대형마트 및 백화점 등의 소비 패턴을 골목 상권 소비 패턴으로 변경 유도해 지역재화의 유출 방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천안사랑카드 업종별 사용내역은 음식점, 슈퍼마켓‧편의점, 의료기관‧제약, 학원, 음료‧식품, 주유, 대형유통, 레저 스포츠, 미용, 신변잡화, 자동차 정비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 펜데믹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특례보증 제도를 시행, 담보능력 부족으로 은행 대출이 어려운 소상공인이 금융기관에서 보증을 지원토록 하기 위해 조례개정을 통해 5000만 원(기존 3000만 원)으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작년 39억 원을 출연해 2028개 업체를 지원 했으며, 올해는 80억 원을 출연해 960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해 소상공인 4142개 업체의 고용안정을 도모했다. 

    시의 특례보증 지원으로 올해 상반기 생산유발 효과 1942억 원, 부가가치유발 효과 800억 원, 취업 유발효과 2052명이며, 추경에 추가로 20억 원을 확보해 지난 6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특례보증 ‘소망대출 플러스’는 대출금리 1% 이내로 관내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 중 상반기 특례보증 지원을 받지 못한 업체에 지원된다. 신규 업체는 최대 3000만 원, 보증업체는 최대 2000만 원(상환 조건 2년 거치 일시상환 또는 2년 거치 3년 균분 상환)을 지원된다. 

    박상돈 시장은 “2차 추경으로 특례보증예산을 추가 확보해 하반기에도 큰 지원을 하겠다”며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10% 상향조정 정책과 함께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은 물론 시민들의 가계 보탬으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