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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먹거리] 충주 사과, 새콤달콤 ‘맛 으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리적 표시제 과일분야 ‘1호 등록’

입력 2021-07-03 18:13 | 수정 2021-07-22 16:33

▲ 새콤달콤한 충주사과.ⓒ충주시

새콤달콤한 사과는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과일 중 하나다. 

과거 사과하면 ‘대구 능금’을 떠올렸지만, 지난 100년간 국내 평균 기온이 1.7도 상승하면서 사과 생육 한계선이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강원 양구에서 사과를 재배하고 북한에서도 사과 농사를 지을 수 있다. 

‘택견의 본고장’이자 수안보온천이 유명한 충북 충주는 사과의 고장이다. 그 반증은 가을, 충주시내 입구에 들어서면 도로 양쪽에 줄지어 선 사과나무가 환영한다. 가는 곳곳에는 붉게 익은 사과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충주사과의 고장이라는 것을 금세 알 수 있다.

가수 이용이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라는 노래를 불러 한 때 크게 히트했다. 실제  2005년 서울 청계천 길에 이명박 시장 재임 당시 충주시가 기증한 4~5년생 사과나무를 심었었다.

충주사과는 껍질째 먹을 수 있고 각종 영양과 당도를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자랑한다. 충주사과는 달천강과 남한강 주변 기름진 옥토와 오염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환경조건을 갖춘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의 최적지에서 생산된다. 

그뿐만이 아니다. 충주사과는 전국 4위의 복숭아 주산지로 토질 및 기후가 복숭아 재배에 적당하다. 다른 재배지역보다 산간지역이어서 저온으로 햇볕을 충분히 받고 긴 생육 기간에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으며, 빛깔·맛·향에서 으뜸으로 친다.

▲ 충북 충주시 사과나무 가로수. 사과나무 가로수에서 사과를 수확하고 있다.ⓒ충주시

충주사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지정 지리적 표시제 과일분야에서 1호로 등록(2006년 12월)됐으며 1907년 최초로 재배된 충주사과는 도내에서 가장 넓은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다.

전국 최고의 사과 맛으로 유명한 충주사과는 사과 자체로도 인기가 많은 데다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먹거리로 사과 국수, 사과 막걸리가 개발됐다. 또한, 사과 소면과 사과칼국수, 사과수제비, 사과주까지 즐비하다. 사과는 온갖 식품과 음식에 넣기만 하면 새콤함과 함께 감칠맛을 돋우면서 음식에 안 들어가는 곳이 거의 없다. 

사과 맛을 봤다면 충주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는 신라 석탑인 중앙탑(국보 6호)이 대표적인 문화재로 주변에 ‘술 박물관’과 ‘탄금호’가 있어 풍경이 아름답다. 수상레저도 즐길 수 있다. 

이어 동양 최대 규모의 광산이었던 ‘활옥동굴’, 1985년 완공된 충주댐, 인공호수, 충주호에서 관광선을 즐길 수 있다. 충주호 유람선은 충주 나루와 월악나루에서 타고 제천, 단양까지 갈 수 있다. 폐품을 활용, 테마파크를 꾸민 충주 ‘오대호 아트팩토리’는 아이들과 함께 가볼 만한 리사이클(recycle)의 현장이다. 

특히 탄금대는 우륵이 망국의 한을 달래며 가야금을 타며 제자들에게 노래와 가야금, 춤을 가르친 곳이며 임진왜란 당시 신립 장군이 왜군과 맞서 싸우다가 순절한 곳이다. 탄금대는 100m 나지막한 산이지만 기암절벽에 송림이 우거져 있어 마치 우리 조상들의 절개를 보는 듯하다.

▲ 충북 충주시 복숭아.ⓒ충주시

미륵 대원사(사적 제317호)는 고려 초에 조성된 사찰로, 국내 유일의 북향사원 지로 반축 조성 석굴사원이다. 뒤쪽에는 과거 길로 이용됐던 1시간 코스의 ‘하늘재길’이 있다. ‘사랑의 불시착’ 

특히 드라마 촬영장이었던 비내섬 걷기 코스는 늦가을 갈대가 무척이나 아름답다. 인공호수 호암지도 가볼 만한 명소로 꼽힌다. 

충주는 충주댐을 끼고 있어 매운탕 등 민물고기 음식점이 많다. 원조 중앙탑막국수, 온천으로 유명한 수안보 감나무집 꿩 요리, 삼정면옥 냉면, 오복쌉밤, 복서울해장국, 팔봉콩밥, 중원당 등이 유명하다. 

전통시장인 충주자유시장에서 장을 보고, 감자만두·순대 등을 맛보고, 시장 자유카페에 들려 DJ 박혜영 씨에게 애창곡을 신청하면 옛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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