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남 공주시 송곡1리 어르신들이  경로당 개방을 환영하고 있다.ⓒ공주시
    ▲ 충남 공주시 송곡1리 어르신들이 경로당 개방을 환영하고 있다.ⓒ공주시
    충남 공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마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지역 경로당 427곳 중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한해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용 조건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한다.

    하지만 경로당 내 음식물 섭취는 허용되지 않는다. 경로당 내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

    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 

    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건강·문화·예술 등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진행한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과 우울감 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이번 경로당 운영 재개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가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주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대상자 1만2388명 중 78.4%인 9716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