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을 마친 노인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운영을 재개한다고 7일 밝혔다.그동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을 중단했던 지역 경로당 427곳 중 운영을 희망하는 경로당에 한해 차례로 개방할 예정이다.이용 조건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후 14일이 지나야 한다.하지만 경로당 내 음식물 섭취는 허용되지 않는다. 경로당 내에서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각 경로당에 감염관리 책임자를 지정해 예방접종 증명서 확인, 방문자 명단 작성, 발열 체크, 마스크 상시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살필 예정이다.경로당 운영이 재개됨에 따라 건강·문화·예술 등 다양한 대면 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진행한다.김정섭 공주시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피로감과 우울감 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 이번 경로당 운영 재개는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며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가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공주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대상자 1만2388명 중 78.4%인 9716명이 1차 백신 접종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