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행 설립·지방분권…지방살리기 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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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권도전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대권도전 선언이 임박해 보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평가 절하했다.양 지사는 2일 아침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담긴 행보를 이미 했고, 퇴임 형식도 정치적 행보였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양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및 충남‧북의 지방은행불모지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양 지사는 3일 국회 소통회관에서 열리는 제2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충청권역 지방은행 설립 관련 제안과 지역금융의 생존방향, 지역경제 및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국가균형발전정책 발표에서 “수도권의 과밀화의 고리를 끊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여건을 만들겠다. 제3기 신도시 반대와 함께 지방이전 기업의 법인세를 차등 적용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도시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충청은행은 IMF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퇴출되는 등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은 강원과 충청뿐”이라며 “전국의 지방은행들이 각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충청은행’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양 지사는 2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군사병최저임금제도화 △월남참전용사 미지급 참전수당 지급 △노인부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