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은행 설립·지방분권…지방살리기 올인”
  • ▲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개회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한 양승조 지사.ⓒ양승조 대선 캠프
    ▲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개회식에서 관계자들과 함께 한 양승조 지사.ⓒ양승조 대선 캠프
    대권도전에 나선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일 대권도전 선언이 임박해 보이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신제품일 수 있지만, 상당히 거품이 낀 제품일 가능성이 아주 크다”며 평가 절하했다.

    양 지사는 2일 아침 불교방송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윤 전 검찰총장에 대한 질문을 받자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면서 정치적 의미가 담긴 행보를 이미 했고, 퇴임 형식도 정치적 행보였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양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및 충남‧북의 지방은행불모지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양 지사는 3일 국회 소통회관에서 열리는 제2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충청권역 지방은행 설립 관련 제안과 지역금융의 생존방향, 지역경제 및 지역금융 활성화 방안에 대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국가균형발전정책 발표에서 “수도권의 과밀화의 고리를 끊고 지방과 수도권이 상생하는 여건을 만들겠다. 제3기 신도시 반대와 함께 지방이전 기업의 법인세를 차등 적용하는 등 지방분권과 지방도시살리기에 올인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은행은 IMF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퇴출되는 등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행이 없는 지역은 강원과 충청뿐”이라며 “전국의 지방은행들이 각 지역 중소기업 지원에 앞장서는 등 지역과 상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제2의 충청은행’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양 지사는 2차 정책발표회를 통해 △군사병최저임금제도화 △월남참전용사 미지급 참전수당 지급 △노인부 신설 등의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