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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17일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주시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이 17일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산부와 장애인 등 복지체계 구축에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한반도 106년의 기후변화를 보면 평균기온이 1.4도 올랐고 여름이 19일 길어져 탄소중립 등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시는 지난 3월 충남도 2050 탄소중립 선언에 참여, 기후변화 대응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고, 최근에는 공동주택 10개소와 기후위기 대응 실천 업무협약도 체결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시책과 예산을 점검하고 지역사회 전 분야에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2050 탄소중립 선언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지에 행정력을 집중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를 위해 Δ 공공시설 제로 에너지화 Δ 전기차‧수소차 등 그린 이동성 Δ 저탄소‧녹색산단 등 환경 친화 뉴딜 사업 발굴에 나선다.
그는 "기후위기로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어린이 등 취약계층 증가와 불평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사각지대 없는 기후위기 대응 복지체계 구축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1회용품과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에너지 절약 등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천 운동을 일상화해 문화로 만들어 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폐기물 감량, 탄소 포인트, 재생에너지 등 기후위기 대응 실천 방안이 여러 부서로 분산돼 시행되고 있는 만큼 공동 대응을 위한 부서 간 협업 필요성도 언급했다.
김정섭 시장은 "기후위기는 기상이변, 미세먼지, 코로나19 감염병 대유행의 형태로 시민들 삶을 결정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실존의 문제이므로 기후위기 대응 저탄소 실천 운동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시민실천 운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