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백제문화제 “안전하고 행복한 백제 시간여행”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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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제재단이사회는 25일 세계적인 역사문화축제로 개최하려던 ‘2021 대백제전’을 코로나 팬데믹으로 2023년으로 2년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백제문화제재단은 “이날 재단 회의실에서 김정섭(공주시장)‧박정현(부여군수) 이사장 및 이사, 감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6차 백제문화제재단 이사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3일까지의 개최키로 했던 ‘2021 대백제전’은 ‘제67회 백제문화제’로 명칭을 환원하고,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행사 일정 및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충남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백제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할 계획이다.2023년은 성왕 즉위 15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고대 동아시아 문화예술의 강국이었던 ‘백제’와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국내외에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날 이사회에서는 대백제전의 2년 연기 결정과 함께 ‘2023 대백제전’이 국내외의 백제역사문화권을 연계하는 차별화된 역사문화축제로 개최될 수 있도록 당초 실행계획 전반을 원점 재검토하는 등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백제문화제재단 관계자는 “2021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축제 및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방안을 숙고했으나, 9월의 코로나19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2년 연기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이어 “올해 제67회 백제문화제는 공주시와 부여군에서 ‘작지만 안전하고 흥겨운 백제잔치 이야기’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며, 2023년으로 미뤄진 대백제전도 차분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