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월 13명, 8월 이후 급증…11월 365명‧12월 700명 ‘확진’충남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내년 1월 3일까지 연장집단감염 당진 B교회 159명‧천안 외국인 관련 95명‧서천운수회사 관련 18명 順
  •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자신이 개발한 코로나19 휴대용 비말차단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29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가진뒤 자신이 개발한 코로나19 휴대용 비말차단기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정원 기자
    최근 충남지역에서 집단감염과 확진자 전파 등으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1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615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일주일 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외국인 집단 발생한 천안 141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산 30명, 서산 20명, 당진 19명, 기타 19명, 보령 18명, 홍성 17명, 서천 15명, 논산 1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주일(22~28일) 간 60세 이상 확진자는 전체 303명 중 19.1%인 58명이 확진됐다.

    월별 확진자는 2월 63명, 3월 68명, 4월 12명, 5월 3명, 6월 23명, 7월 21명, 8월 149명, 9월 148명, 10월 63명, 11월 365명, 12월 700명으로 8월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은 당진 B교회 관련 159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천안 외국인 집단발생 관련 95명, 아산 A교회 관련 21명, 충북 음성소망병원 관련 18명, 서천 운수회사 관련 18명, 천안 C교회 관련 13명, 천안 D교회 관련 13명, 논산 육군훈련소 관련 11명, 천안 자동차 부품회사 관련 9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수도권(2.5단계)과 비수도권(2단계)의 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말연시 특별대책 기간에 맞춰 29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6일간 연장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29일 도청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도내 확진자 증가 추세에 따라 정부 방침 등을 감안해 정부 권고 2단계 방역조치로 변경하되 일부 강화된 방역조치를 유지한다”고 밝히고 “모임‧행사 50인 미만으로 제한(장례식‧결혼식 100인 미만)하고 5인 이상 모든 사업장에 대해 마스크 착용과 소독‧환기 의무화한다”고 강조했다.

    양 지사는 “감염취약 위험시설 출퇴근 종사자에 대한 1일 2회 증상 체크 및 주1회 진단검사 의무화하고 시군별로 확진자 발생추이에 따라 강화 가능하다”며 “확진자 상당수가 지인 간 접촉과 관련, 발생함에 따라 지인 간 대화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