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시대, 첫 만남 장소서 올린 큰 의미 가진 작은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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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는 지난 29일 월평동 한 카페에서 가진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에서 다섯번째 커플이 탄생했다고 30일 밝혔다.서구에 따르면 이 행사는 20여 명의 가까운 친지와 친구들이 참석했으며, 작은 결혼식의 취지를 공감해 재능기부를 한 대전 뮤지컬팀 ‘무비컬웨딩’의 공연(‘Love is an open door’ 겨울왕국 OST 외 1곡)과 신부를 향한 신랑의 축가(‘결혼해 줘’ 임창정)로 주례 없이 절차는 간소했지만 사랑의 충만함 속에서 진행됐다.5호 커플로 탄생한 신랑은 “서구에 거주하며 사랑하는 신부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아 가족도 늘리며, 저도 누군가에게 감사한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살아가겠다”고 말했다.장종태 청장은 “절차와 규모는 작지만 큰 의미가 담긴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을 통해 가족이 된 5호 커플 탄생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구민 모두가 행복한 보금자리를 만들어나가실 수 있도록 구정의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는 행정을 추진하겠다”며 결혼을 축하했다.한편 ‘사랑의 결실, 작은 결혼식’은 지난 8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서구가 제정한 결혼친화도시 조례를 지원 근거로 하여 만혼과 비혼 추세 심화에 따른 인구감소 가속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시책 중 하나로 추진됐다. 아울러 우리사회의 고비용 결혼문화를 개선하고 합리적인 결혼식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