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화 충남도의원 “예산 99% 천안·아산, 1%만 당진·공주·부여·청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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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이종화 의원은 17일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통해 진흥원의 특정지역에 집중된 사업지원을 지적하고 경영평가에서 하락한 부분을 지역 간 소통, 균형발전을 통한 해결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주목을 받았다.이 의원은 “진흥원의 최근 3년간 사업비 집행내역에서 지역명이 들어간 대형사업은 전부 천안, 아산을 대상으로 진행했다”며 “진흥원이 천안·아산진흥원이라고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질타했다.이 의원이 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지역명을 포함한 사업을 총 6건 추진했으나 이들 중 5건은 천안, 1건은 아산에 배정된 사업이었다. 사업 내용은 천안 일자리 플러스, 천안문화도시, 천안춤영화제, 천안 영상미디어센터 사업, 아산시문화관광 기념품 개발 사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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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해 공모사업 지역별현황도 총 11개 공모사업 중 천안과 아산의 사업 4건에 공모사업 예산의 99%를 배정해 이 역시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보는 것 같다”며 “1% 대 99%가 맞는 말인 것 같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진흥원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하락한 원인을 “시‧군과 균형 있는 소통을 하겠다고 했으나 실질적인 효과를 보여주지 못한데 있다. 도내 정보문화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 상임위에 보고해 줄 것”을 주문했다.맹창호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의원님이 주신 말씀을 기억하고 진흥원의 예산에 지역 간 기여도가 다르지만, 15개 지역들에 고르게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진흥원에서 필요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