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국장 “젊은 사람은 꿈, 나이든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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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교육 40년 ‘터줏주대감’ 최수길 행정국장이 24일 이임식을 갖고 정든 강원교육계를 떠났다.40여 년간 강원교육계에 헌신적으로 근무해온 최 국장은 2018년부터 제29대 도교육청 행정국장을 맡아 모두에게 따뜻한 교육복지, 감성과 교육이 스며있는 시설복지 등 모두를 위한 교육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최 국장은 화천 출신으로 한양사이버대 실용영어학과를 졸업했고 1981년 화천중에서 공직생활을 시작, 2007년 사무관으로 승진, 속초상업고, 춘천기계공고, 도교육청 교원정책과, 감사담당관, 총무과, 강원교육과학정보원, 도교육청 총무과장, 원주교육문화관장을 거쳤다.민병희 교육감은 송별사에서 “그동안 모두를 위한 강원교육을 함께 해준 최 국장의 노고에 감사하고 무탈하게 공직생활을 마무리하심을 축하한다. 퇴임 후 인생 2막에는 분야를 넓혀 바라던 일, 하고 싶었던 일을 찾아 펼쳐 보시라”며 덕담을 건넸다.최 국장은 이임사에서 “젊은 사람은 꿈을 먹고 살고, 나이든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 강원교육과 함께했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살겠다”며 자녀들과 함께 축가 ‘내 마음 그 깊은 곳에 ‘김명희 시, 이인삼 곡’를 직접 불러 참석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