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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코로나로 막힌 수출길 언택트로 뚫는다

29일 전국 지자체 최초 中과 ‘온라인 협약’… 수출 활성화 ‘사업지원’

입력 2020-05-28 10:01 | 수정 2020-05-29 12:02

▲ 강원도청사.ⓒ강원도

강원도가 ‘코로나19’ 여파로 막혔던 수출길을 열기 위해 언택트 사업지원에 나선다.

도는 오는 29일 중국 남경시, 남경시 전자상거래협회, 가의현 그룹과 강원도, ㈜강원수출, 강원도화장품협회 간 중국 콰징 전자상거래를 활용한 강원도 제품의 중국 판매 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스카이컨벤션 2층 컨벤션홀에, 중국 남경시는 쑤닝 노보텔중화청B에 각각 화상시스템을 구현하고 온라인으로 서명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 협약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전시․박람회, 바이어 초청 상담회 등 대면 수출마케팅 사업이 취소 또는 연기돼 수출사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상황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언택트 산업화, 언택트 소비 패턴으로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른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

도의 이 같은 온라인 수출전략의 추진은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을 극복하기 위한 다변화 정책의 일환 중 하나다. 

그간 도는 도내 수출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해외 수출마케팅 지원사업을 비대면 사업 위주로 전환하기 위한 재편을 지속해 왔고 온라인 수출상담회 개최, 인터넷 인플루언스 마케팅 등 효과적인 개별사업 발굴을 위해 중국 등과 다양한 접촉을 추진해 왔다.

도에서 주목했던 것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이었다. 이미 2018년에 1조3621억 달러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57.2%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다.

온라인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온라인 쇼핑의 경우 2020년 예상액이 9610억 위안(1346억 원)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 하고 있는 상황이었고, 올해 안으로 6조 7000억 달러 규모로 전자상거래 소비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계획도 도의 이번 온라인 MOU를 통한 비대면 수출활성화 지원정책을 결정하는데 반영이 됐다.

이에 따른 도의 온라인 수출마케팅은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강원 수출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

도는 이번 온라인 MOU 체결 직후 6월 중 40억 원 규모의 도 화장품 수출선적을 시작으로, 오는 8월까지 가의현 그룹과 온라인앱 개발 및 운영팀 구성을 통해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몰인 ‘티몰’에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강원도 전용 쇼핑몰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까지 남경시 전자상거래 종합보세구 내에 강원도 O2O 상품체험관을 입점할 예정이며, 중국 가의현그룹과 공동으로 인플루언스 마케팅의 핵심인 중국 슈퍼 왕홍 프로모션을 다음달과 10월 두 차례에 거쳐 개최해 도내 전략품목인 화장품, 의료기기 등 실시간 판매 이벤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안권용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온라인 협약은 장기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국 자치단체 최초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비대면 수출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함으로써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피해가 컸던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활력화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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