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경찰·소방당국, 뒷불감시 위해 817명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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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성군은 2일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에 토성면 도원리 산 203-18번지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로 2명의 이재민의 발생과 함께 85㏊의 산림이 피해를 입은 가운데 뒷불정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재산피해는 주택 1, 보일러실 1, 우사 1, 비닐하우스 2, 군초소 1개소 등 6동과 벌통 22개 등의 피해를 입었다.군은 “총 대피인원은 2205명(주민대피 329명)이며 이들은 천진초 195명과 아야진초에 90명이 대피했으며 천진초에 대피했던 주민들은 귀가중이고 아야진초에 대피했던 주민들은 전원 귀가했다”고 밝혔다.또한 고성체육관과 속초실내체육관, 경동대 등에 대피했던 22사단 군병력 1876명은 복귀 예정이다.고성 산불로 인한 이재민은 1가구 2명이며 이들은 현재 속초시 자녀의 집으로 피신했으며 구호물자로는 마스크 등 5종 1만1955점이다.고성군과 소방당국은 뒷불감시를 위해 고성군 30명, 산림청 25명, 소방 345명, 경찰 400명, 군부대 17명 등 817명이 동원됐고 진화차와 소방차, 등 장비 95대도 동원된 상태다.고성 산불은 지난 1일 오후 8시 10분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산 203-18번지 주택화재에서 산으로 옮겨 붙자 산림청은 위기 경보 최고 단계인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인력 5134명, 장비 5124대, 헬기 39대를 투입, 산불 발생 12시간만인 2일 오전 8시에 불길을 잡았다.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산림피해 조사에 착수했다.